이탈리아 코로나 현황 - 152명 확진 3명 사망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2/23 코로나 확진자 수가 152명이 되면서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국가 중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

 

이탈리아는 1월 31일 미국, 호주, 몽골, 싱가폴 등과 함께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고 있어 의아하다. 로마에서 중국인 관광객 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4월까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의 직항노선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2월 22일에서 23일 하루만에 76명에서 152명이 되며 두배가 늘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내에서만 11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베네치아가 있는 베네토주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에밀리아로마냐 9명, 피에몬테 6명, 라치오주 3명이 확진되었다.

 

 

이탈리아의 첫번째 사망자는 1/20 롬바르디아주 77세 여성이었고, 두번째 사망자는 2/21 베네토주의 78세 남성, 세번째 사망자는 롬바르디아주 거주 77세 여성이다.

 

불과 며칠전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 2명, 우한 철수 자국민 1명으로 3명이었던 확진자가 폭증하자 이탈리아 정부도 당황하고 있다. 밀라노에서 70km 정도 떨어진 코도뇨 마을의 38세 남성을 슈퍼 전파자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2/19 폐렴 증세로 코도뇨 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사, 간호사, 환자, 접촉자들에게 감염되면서 확산되고 있는데 이 남성이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근 국가인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를 오가는 열차를 중단하고 스위스도 이탈리아 접경 지역의 검역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