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능검사를 하면 대부분 웩슬러 검사로 하고 있다.
흔히 풀배터리 검사라고 불리는 종합심리 검사에서도 웩슬러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영재센터로 불리는 많은 곳에서도 웩슬러 검사를 통해 지능 검사를 한다.
큰아이의 경우 2학년 말에 풀배터리검사를 했었는데 역시 웩슬러검사를 했었다. 당시에는 수치만 보고 아이의 지능지수를 알았었는데, 최근에 인사이트 다요인 지능검사를 한번 더 받아보면서 지능검사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웩슬러 검사는 6~16세를 대상으로 하는 웩슬러 아동용 지능검사(WISC : Wechsler Intelligence Scale for Children)와 3~8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기 아동용 지능검사(WPPSI : Wechsler Preschool and Primary Scale of Intelligence), 그리고 16~69세를 대상으로 하는 웩슬러 성인용지능검사(WAIS : Wechsler Adault Intelligence Scale) 로 구분된다.
웩슬러 검사는 언어성 검사와 동작성 검사로 나누어 측정하도록 되어 있어 심리학자들과 교육학자들이 선호하는 검사이다. Standford-Binet 검사는 언어적인 문항이 많아 비언어적 지적 능력을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중 아동용 지능검사인 K-WISC-IV 는 언어적 추리, 지각적 추리, 작업 기억, 처리속도의 지능요인들을 측정한다. 소항목은 1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항목은 아래와 같다.
언어이해 : 언어능력반영, 단어의 의미 이해 및 언어적 표현성과 유창성
지각추론 : 시공간 정보를 평가, 비언어적 자료를 통합, 세부 요소에 집중하는 능력
작업기억 : 집중력, 주의력, 단기기억 측정
처리속도 : 비언어적 문제를 해결할 때 요구되는 정신적 속도 및 운동속도를 반영
웩슬러검사는 인사이트에서 하는 집단검사와는 다르게 1:1 검사로 진행되는 개인용 지능검사이다. 일반적으로는 집단검사보다 웩슬러검사에서 지능이 높게 나온다고 한다. 또한 웩슬러 검사는 임상전문가가 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큰애의 경우 2학년 때 했던 웩슬러 검사보다 3학년에 검사한 인사이트 지능검사에서 12 정도 높게 나오기도 했다.
2학년 아이의 웩슬러 결과는 언어성 검사영역인 언어이해와 지각추론은 '최우수'이었으나 그에 비해 집중력, 주의력이 필요한 작업기억은 '평균'이었고, 처리속도는 '우수' 범위로 나왔다. 집중력이 높지 않은 아이라서 예상했지만, 작업기억 영역의 소항목이 숫자, 순차연결, 산수 인 것을 보니 또다시 수학이 걱정이 되었다.
인사이트의 다요인 지능검사(M-FIT)는 학교나 기관에서 집단검사로 많이 사용되는 지능검사이다. 어휘적용력, 언어유추력, 도식화능력, 수리력, 공간지각력, 추리력 6개 요인을 통해 지능 검사를 한다.
어휘적용력 : 기본적인 어휘력과 문장의 정확한 이해 및 문맥에 맞게 적절한 여휘를 선택하는 능력
언어유추 : 단어 간의 인간관계와 의미간의 위계, 범주를 파악하고 분류한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계성을 도출해내는 능력
도식화능력 : 언어적인 내용을 그림으로 전환하고 세부 그림들을 조직하고 통합하여 제시된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틀을 만들어내는 능력
수리력 : 수와 기초적인 연산개념에 대한 이해와 자동적 처리를 바탕으로 수량을 비교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능력
공간지각 : 공간과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시각적인 사고력과 공간환경에서의 적응력
추리력 : 귀납추론 능력
인사이트 다요인지능검사에서의 평균은 100 이며 최대 160까지 나오는 지능검사이다.
인사이트에서 시행된 다요인 지능 검사에서는 생각보다 높은 지능지수가 나왔다. 아무래도 인사이트 검사에서는 인지능력 중심의 문항이 많다보니 지능이 높게 나온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편차가 20 정도는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다고 한다. 영역별 결과로는 어휘적용력, 언어유추력, 도식화능력, 수리력은 매우 높음으로 나왔으나 공간지각력과 추리력은 각각 보통 상, 보통 으로 나왔다.
평소에도 추리력에 대한 부분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수치상으로 확인하니 또하나의 걱정이 늘어난것 같다.
아이가 보여주는 능력에 비해 지능이 높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꼭 지능이 공부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지능보다는 성실함이 우선되어야 할것 같고, 지능과 성실함을 함께 겸비하면 날개를 날고 날아가게 되겠지. 무엇보다도 두 영역 모두 부모가 만들어주기 보다는 타고나는 영역이라는 것은 모두 알지만, 그럼에도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또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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