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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여명 사망자를 낸 전염병 사스

GoodFortune 2020. 1. 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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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

 

2002년 겨울 중국 남부 광둥 지방에서 처음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니 첸이라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가 중국을 다녀간 후 사스에 감염되었고 베트남에 머물며 증상이 발생하여 홍콩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니 첸과 함께 비행기에 탔던 사람들, 같은 호텔에 묵었던 사람들, 홍콩의 의료진들이 감염되며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홍콩, 타이완, 싱가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과 캐나다,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사스에 걸렸는데 7개월간 32개국에서 8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77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중국 349명, 홍콩 299명, 캐나다 43명, 타이완 37명, 싱가폴 33명 등이었으며 치사율은 10% 정도였다.

(중국은 언론통제로 인해 수치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있다.)

 

https://www.who.int/csr/sars/country/table2004_04_21/en/

 

WHO | Summary of probable SARS cases with onset of illness from 1 November 2002 to 31 July 2003

© Credits

www.who.int

 

사스에 걸리면 고열이 나고 기침을 하며 숨쉬기가 힘들다. 심한 폐렴으로 발전하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스를 일으킨 것은 사스-코로나 바이러스로 밝혀졌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태양의 코로나와 비슷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처음 닭에서 발견되었는데, 소나 돼지 같은 동물들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사람에게는 가벼운 코감기나 설사를 일으키는 정도였으나 사스-코로나 바이러스는 이 바이러스의 돌연변이였다.

 

 

우리나라는 3명이 감염되었으나 사망자 없이 모두 치료되었다.

사스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으며 해열제와 산소 보충에 의지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치료제나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2002년 사스 뿐 아니라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2019-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폐렴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이에 반해 조류독감은 조류인플루엔자를 말하며 코로나바이러스와 무관하다.

우한폐렴이 박쥐 등에서 감염이 시작되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 사스는 박쥐가 보유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를 중간 숙주로 삼아 인간에게 전파되면서 시작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바이러스는 크게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로 나뉘는데 RNA는 DNA에 비해 안정성이 낮아 쉽게 변형된다. RNA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고 신종 감염병으로 등장할 확률도 높아 종류와 수도 훨씬 많다. 코로나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RNA 바이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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