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유정난 때 수양대군을 도와 왕위에 등극하는데 공을 세웠으며 사육신의 단종 복위운동을 좌절시키고, 그들을 살해하는데 가담했던 인물이다. 그의 조부는 한상질로 조선 개국공신이며, 부친은 한기이다. 한명회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젊어서 여러번 과거에 응시했는데 번번히 낙방하자 40세가 다되어 1452년(문종2) 음보 경덕궁직을 얻었다. 권람의 주선으로 수양대군을 만나게 되고, 수양대군에게 무사 홍달손, 양정 등 30여 명을 추천하여 계유정난 때 수양대군을 도왔다. 한명회는 1남 4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보잘것 없는 인물이었고, 일찍 죽었다. 한명회의 네 딸들은 모두 좋은 집안으로 출가하는데 첫째 딸은 세종의 딸 정현옹주의 아들 윤반과 혼인시켜 왕실과 인연을 맺었고 둘째 딸은 신숙주의 맏아들 신주와 혼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