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명옹주 1637-1700 효명옹주는 인조의 장녀이며 귀인 조씨의 딸이다. 인조의 유일한 딸로 인조의 총애가 컸다. 1629년(인조7)부터 1635년(인조13)까지 인조의 아들 3명과 왕비 인열왕후 한씨가 연달아 세상을 떠났고, 1636년(인조14) 병자호란이 일어났다. 장남 소현세자와 차남 봉림대군은 청나라에 인질로 보내졌고, 1637년(인조15)에 인조의 유일한 딸인 효명옹주가 태어났다. 인조와 귀인 조씨는 효명옹주를 금지옥엽으로 길렀고, 재앙을 물리치기 위해 배냇저고리의 목 주변에 붉은색 물을 들이기도 했다. 또한 효명옹주의 손톱 발톱도 깎은 후 그냥 버리지 않고 소중히 모아 두었는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적으로 싸서 보관했다고 한다. 1647년 효명옹주에 봉해졌고 그해 옹주의 신랑감을 간택하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