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1912-1989 덕혜옹주는 우리나라 마지막 옹주이다. 고종이 환갑을 맞던 해에 늦게 본 늦둥이 막내 딸이었다. 덕혜옹주의 어머니는 소주방 나인 출신으로 고중의 후궁이 된 복녕당 양씨였다. 1907년 고종은 아들 순종에게 양위한 후 태상왕으로 있었는데, 1912년 덕수궁에서 딸을 보았다.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를 당한 고종에게 덕혜옹주는 큰 힘이 되는 딸이었다. 고종에게는 9남 4녀의 자녀가 있었지만 3남 1녀만이 성년이 될 때까지 생존했다. 순종, 의친왕, 영친왕 그리고 덕혜옹주이다. 덕혜옹주는 대한제국의 멸망 이후에 태어났기에 황족이 아니라 일본의 왕공족 신분이었다. 고종황제는 아이가 탄생하자마자 복녕당에 직접 찾아가서 산모와 아이를 보았다고 한다. 고종황제는 옹주를 함녕전으로 데려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