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은 조선 26대 임금 고종과 명성황후 사이의 아들로 대한제국 2대 황제이다. 1874년에 태어나 다음해 왕세자에 책봉되었다. 명성황후는 순종 외에도 자신 몇명이 더 있었지만 어려서 죽었고, 장성한 것은 순종이 유일했다. 1882년 세자빈 민씨를 맞았는데 후손이 없다가 1904년 33살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세자빈 민씨는 순종 즉위 이후에 순명효황후로 추봉되었다. 세자였던 순종은 1897년 대한제국의 수립에 따라 황태자로 책봉되었고, 1904년 세자빈이 죽자 일본 정부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았던 친일 윤택영의 딸을 윤씨를 황태자비로 맞이했다. 순정효황후 윤씨는 1910년 10월 한일합방 당시 17세의 나이로 옥새를 치마 속에 감추고 내놓지 않으려 하였으나 숙부 윤덕영이 빼앗아 간길이 있었다. 189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