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510년경 왕정을 폐지하고 450여 년간 로마 정치를 이끌었던 공화정을 '로마 공화정' 혹은 '로마 공화국'이라고 한다. '공화정'의 뜻은 "공공의 것" 혹은 "공동의 부"를 의미하며 사적 문제나 사유 재산과 반대되는 뜻이다.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었고 귀족들이 통치행위를 균등하게 부담하되, 권력을 전횡하지 못하게 억제하는 법과 제도를 두는 형태였다. 공화정 초기, 왕정의 몰락으로 소수 혈통 귀족에게 권력이 넘어갔다. 왕을 대체한 공화정 초기의 권력 형태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기원전 5세기 중엽쯤 집정관이 고위 정무관직이었다. 집정관의 임기는 1년이며 2명으을 선출하여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해 서로에 대해 거부권이 있었다. 원로원(세나투스)은 300명의 귀족으로 구성된 자문 기구였다. 로마 공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