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김삿갓면에 있는 석회암 동굴인
고씨굴에 다녀왔습니다.
천연기념물 제 219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영월여행코스
한반도지형 -> 뗏목체험 -> 별마로천문대 -> 청령포 -> 고씨굴
고씨굴은 전체길이 약 6km 의 동굴인데
관람객이 들어갈 수 있는 길이는 550m 정도, 왕복 1.1km 정도입니다.
임진왜란 때 왜병과 싸운 고씨 가족들이 그 곳으로 피신하게 되어
고씨굴이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합니다.
이 동굴은 약 4억년 전부터 형성된 것이라고 하는데
4개의 호수와 3개의 폭포, 10개의 광장이 있다고 하네요.
관람로에서도 물이 흐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박쥐, 흰새우, 흰지네 등 동굴동물이 서식한다는데
중간중간 박쥐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좀 무서웠는데
볼 수는 없었습니다. ㅎㅎ
입구에 들어가면 고씨 가족이 밥을 짓느라 불을 피운
그을린 흔적도 볼 수 있다는데
고씨거실은 봤는데 그을림까지 보진 못하고 나온것 같아요.
혹시 가실분들은 유심히 찾아보세요.
저는 다녀온 후에 알아서 못찾아봤어요^^;;
주차장 옆에 바로 매표소가 보입니다.
관람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어린이(초등) 2000원입니다.
미취학아동 무료 너무 좋아요~
매표소 앞쪽으로 기다란 다리가 보이는데요.
그 다리를 건너가면 고씨굴 입구가 보입니다.
굴 입구쪽에는 길을 낼 수 없어서
이렇게 다리를 만든것 같은데
임진왜란 때는 산속에서 동굴 입구를 찾아서 들어갔겠죠?
안전모가 여러개 비치되어 있는데요.
꼭 쓰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영유아용은 너무 작으니 어린이들도 하얀 안전모를 쓰라고 하더라구요.
안전모의 중요성에 대해서 여러번 알게해준 동굴이었거든요
쿵쿵 여러번 부딪혔어요.
아이들도 꼭 써야해요!
기어서 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많이 숙이고 다녀야 하는 구간이 있어요.
아이들도 숙이지 않으면 쿵쿵 하더라구요.
1번부터 28번 까지인가?
번호는 정확하지 않지만
아래처럼 안내가 자세하게 되어 있어요.
08번 이 동굴은 왜 고씨굴이라 부르나?
이름이 붙여진 중요한 사실이기 때문에
찍어왔습니다.!
고종원이라는 조선시대 선비가
임진왜란 때 겪은 일들을 기록하게 되면서
고씨굴의 기록이 남아있더라구요.
길을 가다보면 이렇게 몇미터 지점인지 알려주어서
어느정도 왔는지 알수 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비상용 인터폰이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인터폰을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오작교 라고 하는 동굴 속의 신기한 돌입니다.
돌 두개가 양쪽에서 오다가 만나지 못하고 있네요^^
연못과 계곡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 동굴을 걸어가다보면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요.
조용한 동굴에 물소리가 울려퍼지면 신기하더라구요.
정말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답니다.
흰새우가 산다고 하는데 눈으로 보이진 않았어요.
거의 마지막 지점이에요.
460m 지점인데요.
요 지점에서 포기하고 돌아갈까 살짝 고민했지만
힘을 내서 위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서
마지막을 보고 왔습니다.
동굴마다 들어오는 길과 나가는 길이 다른 동굴이 있는데
고씨굴은 같은길로 들어가고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면 잘 비켜주셔야 해요.
머핀모양의 신기한 돌입니다.
이외에도 신기한 종유석, 석순들 도 많고 돌기둥 석주도 볼 수 있었는데
어둡다 보니 사진이 많이 흔들려서
건질만한 사진이 없네요^^
간단한 동굴 생성물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종유석 : 석회 동굴의 천장 부분에 기다랗게 매달려 있는 돌고드름으로
1cm 자라는데 3~1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석순 : 동굴 바닥에 떨어지는 물방울의 석회질 성분이 쌓여 죽순처럼 자라는 것입니다.
석주 : 오랜 세월에 걸쳐 자란 종유석과 석순이 하나의 기둥으로 합쳐져서
천장과 바닥을 잇게 된 것입니다.
석화 : 동굴 벽이나 천장에 아름답게 활짝 핀 꽃송이처럼 보이는 퇴적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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