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기

AP (Advanced Placement) 수업이란

GoodFortune 2025. 2. 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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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과정에 대해 알아보다보면 “고등학생임에도 AP수업이라 불리는 대학수업을 듣는다..” 라는 글을 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고등학생이 대학에 가서 수업을 듣는다고? 라고 생각헸는데요
하이스쿨 내에서도 다양한 AP수업을 제공하고 학교에서 제공하지 않는 수업은 실제로 인근 대학에 가서도 등록하고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이 들어갈 하이스쿨에서는 20여개의 AP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차이가 많이 있는것 같고요. 미국에서도 학군지라 불리는 곳에서는 30개 정도의 수업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럼 모든 학생이 듣는가? 얼마나 듣는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대입에 반영되는 여러가지 요소 중 모든 대학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GPA라고 하는데요. 하이스쿨 성적이죠.
일반적으로 4점 만점으로 A면 4.0 만점을 주고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A- B B- 로 내려갈수록 점수가 깎이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하이스쿨 4년동안의 GPA가 나오게 되죠
AP 수업은 대학수업인만큼 수업내용이 어렵고 GPA에 5.0으로 반영됩니다.
이렇다보니 GPA를 올리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AP 를 많이 들으려 하게 되지만 어려운 수업이고 잘하는 학생들이 수강하기 때문에 학점 받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B까지는 괜찮지만 C를 받게 되면 AP 수업을 들은 보람이 없어지겠죠..
또한 Unweighted GPA(AP수업 학점도 4점으로 계산)와 Weighted GPA 를 모두 기록하게 되어있어서 AP 수업에서 학점이 낮으면 GPA가 낮아질수 있어 정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외국어 아트까지 다양한 과목의 AP 수업이 있는데요. 미국 탑대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몇개나 들을지 궁금하더라고요
여러 검색을 해보면 3-4개만 듣고도 아이비리그 갔다.. 20개 넘게 들었다.. 너무 개인편차가 컸습니다
그래도 여러 글들을 종합해보면 “6개 이상이 되면 그 이상은 큰 차이 없다 오히려 전공과 무관한 AP를 채우는것보단 EC(Extra Curricular:학교수업외 활동)를 채워라”리는 글이 더 많았습니다.
물론 채울 EC가 전혀 없다면 AP 라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미국 하이스쿨이 절대평가라고 하지만 대학에서 같은 하이스쿨 출신의 학생들을 몰아서 뽑진 않을것이기 때문에(유명보딩이라면 모를까) 학교에서 상위권 학생들과의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어느 장도 AP수업을 제공하는지, 가고자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비슷한 친구들은 몇개나 듣는지 잘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겠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9학년에는 AP를 못듣게 하거나 9-10학년에 못듣게 하는 경우도 있고, 선수과목 학점이 안좋으면 들을 수 없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Course book 에서 선수과목 혹은 이전 과목에서 학점이 몇 이상이어야하는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AP를 듣기 위해 무리하게 수학 수업을 빨리 들었는데 pre-calculus 에서 학점이 안나오면 다음학년에 AP 수업이 어려울수도 있는것이죠
아이의 학업성취도를 보고 카운셀러와 상담을 하기도 하는데 한학년에 400명쯤 되는 공립에서 카운셀러와 의미있는 상담을 잘 할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AP는 공식시험이 있는데요. 5월에 치루는 AP 시험은 대입기록에 남게되고 시험을 못봐서 다시 보면 기록 전부 남는다고 합니다. 다만 이 시험은 필수는 아닙니다
수업으로 받은 학점은 GPA에 기록되고 AP시험 성적은 별도로 들어가는데 AP 시험 성적이 있으면 아무래도 객관적인 평가가 될수도 있겠죠?
수업으로 들은 모든 수업을 공인시험을 보진 않지만 주요과목은 보는게 좋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래 표는 AP 수업의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mputer Science Principles: 2.9 – Very Easy
Psychology: 3.5 – Very Easy
Chinese: 3.9 – Very Easy, though much harder for non-speakers [a]
Computer Science A: 4.2 – Quite Easy
Human Geography: 4.3 – Quite Easy
Environmental Science: 4.3 – Quite Easy, but difficult to score well [b]
US Government and Politics: 4.4 – Quite Easy
Microeconomics: 4.6 – Quite Easy
Comparative Government and Politics: 4.8– Quite Easy
Macroeconomics: 4.9 – Quite Easy
Statistics: 4.9 – Quite Easy
Art History: 4.9 – Quite Easy
Seminar: 5.0 – Moderate Difficulty, most pass but 5 scores are rare [c]
Spanish Language: 5.1 – Moderate Difficulty, though much harder for non-speakers [d]
English Language: 5.2 – Moderate Difficulty, though 5 scores are rare [e]
Calculus AB: 5.6 – Moderate Difficulty
Calculus BC: 5.6 – Moderate Difficulty
US History: 6.0 – Quite hard, and time-intensive to study [f]
World History: 6.0 – Quite Hard, and time-intensive to study [f]
Biology: 6.4 – Quite Hard
European History: 6.4 – Quite Hard, and time-intensive to study [f]
Music Theory: 6.4 – Quite Hard – though may be relatively quick to study [g]
Physics 2: 6.7 – Quite Hard
Physics 1: 7.2 – Very Hard – with a very low pass rate [h]
English Literature: 7.3 – Very Hard
Chemistry: 7.4 – Very Hard, especially if you’re self-studying [i]
Physics C – Mechanics: 7.5 – Very Hard
Physics C – E/M: 8.0 – Very Hard

가장 어려운 수업은 역시 물리네요 ㅎㅎ

1년여 가까이 AP수업에 대해 알아본 내용이었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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