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왕(661-681)은 태종 무열왕 김춘추와 문명왕후(김문희)의 장남이다. 이름은 김법민으로 668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한반도 전 지역을 차지하려 했던 당나라 군대를 나당 전쟁으로 격퇴하여 676년 삼국통일을 이룬 왕이다. 김법민은 아버지 김춘추가 654년 왕위에 오르자 544년 태자로 봉해졌다. 660년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멸망시킬 때 김유신과 함께 5만 군사를 거리고 백제의 사비성을 점령했다. 다음해 661년 태종 무열왕이 승하하자 왕위에 올랐다. 문무왕은 즉위해에 당군의 요청에 따라 백제 부흥군을 공격하였다. 662년 당은 문무왕을 신라왕으로 책봉했다. 당군은 백제에 주둔하며 백제부흥군과 고구려와 대립 중이었는데, 신라는 당군의 요청에 따라 식량을 보내어 민심이 흉흉했다. 663년 백제 거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