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28대 왕 보장왕(642-668)은 평원왕의 손자이자 고대양의 아들이다. 연개소문이 27대 왕 영류왕을 살해하고 보장왕을 왕위에 올랐다. 당시 실권은 연개소문에게 있었으며 연개소문은 스스로 대막리지에 올라 정권을 장악했다. 642년 신라는 백제의 공격으로 대야성을 빼앗겼다. 선덕여왕은 김춘추를 고구려에 사신으로 파견해 구원병을 요청하였으나 연개소문은 거절하였다. 643년 신라는 당에 사신을 보내 원군을 요청하였고, 당시 고구려 침략을 계획하고 있던 당 태종은 신라의 손을 잡았다. 644년 백제와 고구려가 신라를 협공하자 당나라는 고구려와 백제에게 신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군사를 일으키겠다고 하였고 고구려는 당나라 요구를 거절했다. 645년 당 태종은 돌궐군과 거란군을 동원하여 30만 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