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1918-1975 1918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장로교 목사이던 장석인과 김경문의 5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형이 요절하여 장남으로 자랐다. 그의 조부 장윤희는 개화 인사로 기독교 사상을 받아들여 개신교 장로가 되었고, 양성학교를 세우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1920년 아버지인 장석인은 독립운동에 가담했다가 일본 경찰에 쫓겨 삭주군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장석인은 대관유치원을 세우기도 했는데 사회운동가 리영희가 대관유치원을 다녔다고 한다. 장준하는 삭주 대관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 장석인이 교사로 있는 평양 숭실중학교에 재학했다. 아버지를 따라 신성중학교로 전학하였고, 1937년 신성중 교장 장이욱이 독립운동단체인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검거되자 장준하는 학생대표로 시위 운동을 하다가 유치장에 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