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추천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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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 10월 가을날
경주 불국사에 다녀왔습니다.
10월 셋째주에 갔었는데
단풍이 들기 시작했더라구요.
1주일 정도 후였으면
단풍이 절정일 것 같았어요.
정말 오랫만에 간 경주인데요.
너무 많이 변했더라구요.
사람이 이렇게 많을줄 상상도 못했는데요.
불국사는 마침 수학여행 온 초딩들도 있어서
정말 분주했습니다.
불국사에는
국보 6점, 보물 6점을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입니다.
국보는
다보탑(국보 제20호)
석가탑(국보 제21호)
청운교 백운교(국보 제23호)
연화교·칠보교(국보 제22호)
금동비로자나불(국보 제26호)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 27호)
입니다.
관람시간은 아래와 같이 운영됩니다.
2월 7:30 ~ 17:30
3~9월 07:00 ~ 18:00
10월 07:00 ~ 17:30
11월 07:00 ~ 17:00
12~1월 07:30 ~ 17:00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500원
초등학생 2500원입니다.
불국사 창건에는 두가지 기록이 있는데
<불국사고금창기> 에는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의 발원으로 불국사를 창건하였고
경덕왕10년에 김대성에 의해 크게 개수되면서
탑과 석교 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기록 <삼국유사> 에는
경덕왕10년에 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창건했다고도 합니다.
김대성이 완공을 하지 못하고 사망하자
국가에 의해 완성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아래 사진은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던 불국사를
선조 때 복구가 시작되었는데
당시 사진으로 기록됩니다.
(불국사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일제강점기부터 끊임없는 보수 작업을
진행했었는데요.
여러차례 복원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아래 불국사 홈페이지에는
복원 당시의 사진들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불국사 모습입니다.
매표소 옆에 일주문을 시작으로
천왕문을 지나 걸어들어가면
멋진 불국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매표소 옆의 일주문 입니다.
불국사 라는
사찰에 들어서는 첫번째 문으로
세속의 번뇌를 불법으로 깨끗하게 씻고
진리의 세계를 향해 일심으로 들어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불국사 일주문은 원래 자리는 아니고
1973년에 진입의 편의를 위해 현재 위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일주문 지나자마자 있던
100년된 관음송입니다.
정말 멋있게 자리잡고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반야연지라고 불리는 연못이 있습니다.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어주네요^^
앞에 보이는 문이
두번째 문인 천왕문 입니다.
천왕문 안애는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이 있습니다.
천상계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천왕천에 살면서
제석천왕의 지시에 따라
동서남북 지역을 관장하는 임무를 맡고 이다고 합니다.
비파를 지니고 동쪽을 지키는 신
지국천왕
칼을 쥐고 남쪽을 지키는 신
증장천왕
용을 쥐고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
탑을 지니고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
천왕문을 지나 들어가면
왼쪽(서)으로 연화교 칠보교(국보 제 22호)
오른쪽(동)으로 청운교 백운교(국보 제 23호)
계단이 보입니다.
처음엔 계단이 국보라고? 생각했는데
신라시대부터 지켜온 계단이라고 생각하면
그 역사 가치가 엄청난것 같아요.
청운교와 백운교를 올라
자하문을 지나면
대웅전이 나오고
연화교와 칠보교를 올라
안양문을 지나면
극락전에 오르게 되어 있는데요.
계단 아래 일반인의 세계와
계단 위 부처의 세계(불국)을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모두 33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불교의 33천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청운교와 백운교입니다.
계단은 오를수 없게 되어있고
옆길로 올라가야 합니다.
\
계단 사이 다리 하부가
아치형으로 되어있는데
예전에는 아래로 물이 지나고
연못이 있었다고 합니다.
복원 과정에서 돌을 이동해야 해서
연못을 매꿨다고 하더라구요.
아래 사진의 아치형 부분을 보면
상단의 아치 중앙은
사다리꼴로 되어있고
하단의 아치 중앙은
사다리꼴을 엎어놓은 형태로 되어있는데요.
지진이 와도 불국사가 잘버티고 있는 것은
이러한 구조때문이라고 해요.
서로 밀어주는 힘에 의해서
이렇게 튼튼하게 버티고 있는것이라 하니
정말 대단한 설계이지 않나요?
이러한 설계로 인해
지진이 와도 견디고 있는 불국사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꼭 보고와야 할 부분이
불국사의 벽입니다.
불국사는 산지에 지으며
산비탈을 평지로 하기 위해 엄청난 석축을
쌓았습니다.
하단에 자연석을 쌓고 기단 위에
인공석을 얹은 형태인데
자연석을 그대로 유치한채
인공석 하단을 자연석에 맞추어
깎아내었습니다.
그렝이공법이라고 하는 기법이라고 하는데요.
알고 불국사를 보게 되니
정말 그 모습이 참 기발하고
아름답더라구요.
아래 사진에서 확실히 보이시죠?
기단에 튀어나온 돌 부분은
깊숙히 들어가는 긴 돌로 되어있어서
흔들리지 않고
튼튼하게 유지되고 있는
또 하나의 설계법입니다.
대웅전 앞마당으로 올라가면
모두가 알고있는
석가탑과 다보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석가탑은 단아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우뚝 솓은 느낌인데요.
오랫만에 실물로 보니
다시한번 그 느낌을 실감하고 왔습니다.
석가탑은 석공 아사달과 아내 아사녀의
슬픈 전설을 안고 있어
무영탑이라고도 불리는데요.
1966년 해체 보수 당시
탑신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금동외함, 금동방형사리함, 사리구 등
28종 70여점의 문화재가 나와
일괄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탑의 상륜부를 정확히 알수 없어
현재처럼 복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옆에 위치한 다보탑은
석가탑과 다르게 화려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다보탑의 팔각지붕은 8가지 바른수행(팔정도)을
상징합니다.
원래 다보탑 기단 위 네 귀퉁이에
네 마리의 돌사자상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세 마리가 도난당했고,
얼굴에 상처 난 한 마리만 남아 있습니다.
가장 못생겨서 남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혼자서라도 남아있으니
뭔가 대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청운교 백운교를 올라온 곳에서
찍은 불국사 모습입니다.
앞마당에 연못이 있으면
딱 이 위치인데요.
연못까지 있으면
정말 운치있는 모습이
연출될 것 같은데
언젠간 연못도 복원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아래는 대웅전 내부입니다.
불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수미단 중앙에 석가모니 부처가 있고
좌우에 미륵불상과 제화갈라보살상이
그 좌우에는 가섭과 아난
두 제자상이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대웅전 뒤쪽으로 가면
긴 전각이 하나 있는데요.
무설전(無設殿)입니다.
경전을 강의하고 공부하는 곳으로
말로 설법이 이루어지는 곳임에도
'설법이 없는 곳' 이라고 한것은
진리의 본질이
언어를 통해 도달할 수 없는 경지에 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문무왕 10년에 처음 건립하였고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화엄경'을
강의했다고 합니다.
비로전에 있는
국보 제 26호 금동비로자나불좌상 입니다.
수인(手印)은 오른손이 아래,
왼손이 위로 올라간 지권인(智拳印)으로서
일반적인 비로자나불의 지권인과는
반대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극락전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법당으로
김대성이 불국사를 건립했을 때 세워졌으며
임진왜란 때 석조 기단만 남기도 불에 탄것을
1750년 다시 세워졌습니다.
안에는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27호)이 있습니다.
내부 사진은 못찍었는데요.
불상을 잘 모르는 제게는
다 비슷비슷한 금동불상으로 보여서
아쉬웠어요.
금동비로자나불좌상과
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극락전에는 福돼지가 숨겨져있는데요.
모두들 돼지를 찾아보고 가시더라구요~
저도 지붕밑을 잘 뒤져서
복돼지 찾아보고 왔습니다.ㅎㅎ
저기 보이시나요??
언제부터 여기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대웅전 쪽을 바라본 풍경인데
하늘과 나무와 기와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기와는
세계의 자랑거리인것 같아요.
이곳도 어느 전각의 터였을텐데
복원이 안되고
이렇게 터만 남아있는 것 같더라구요.
연화교 칠보교를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연화교는 계단에 연꽃 무늬가 있는데
지금까지도 그 무늬가 남아있더라구요.
사진으로 잘 표현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오랜 시간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에
다시 한번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가 불국사의 모습이었습니다.
가을이라 국화와 함께 어우러진
불국사의 모습이었는데요.
여러번 와도 참 좋을것 같은 곳이죠?
수학여행 온 아이들이 많아서
관람객이 많았는데
사람이 없을때 오면 더욱 좋을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다시한번 방문해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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