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왕실 보르본(부르봉) 왕가 가계도 (펠리페 5세 - 페르난도 6세 - 카를로스 3세 - 카를로스 4세)

 

펠리페 5세 - 페르난도 6세 - 카를로스 3세

 

펠리페 5세

1683~1746 재위 1700~1746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카를로스 2세가 후계 없이 사망하자 펠리페 5세가 왕위에 오르게 된다. 펠리페 5세의 증조모는 안 도트리슈로 카를로스 2세의 고모가 된다. 또한 펠리페 5세의 조모는 카를로스 2세의 이복남매가 되므로 펠리페 5세는 카를로스 2세의 이복조카가 되기도 한다.

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유럽에서는 펠리페 5세가 스페인 왕위에 오른 것이 불만이었고(프랑스-스페인 거대 제국을 우려했다),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이 일어났다. 1713년 위트레흐트 조약으로 프랑스 왕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전제로 스페인의 왕위를 인정받았다.

1701년 사보이아 왕녀 마리아 루이사와 결혼해 4명의 아이를 낳았다.(2명은 요절) 첫 부인이 죽고 1714년 파르네시오 이사벨과 결혼해 4남 3녀를 낳았다.

1724년 왕세자 아스투리아스 공작 루이스(루이스 1세)에게 왕위를 주고 물러났으나 아들이 7개월만에 천연두로 죽자 다시 왕위에 올라 1746년까지 왕위를 지켰다. 두번째 치세에서는 건강이 좋지 않았기에 두번째 부인 파르네시오 이사벨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스페인 부르봉 왕조 가계도

페르난도 6세

1713~1759 재위 1746~1759

 

펠리페 5세와 첫번째 왕비 마리아 루이사 사이의 막내아들이다. 형 루이스 1세가 7개월간 왕위를 물려받았으나 아버지 펠리페 5세가 다시 복위하였고, 아버지 사망 후 동생 페르난도가 페르난도 6세로 왕위에 올랐다. 1729년 포르투갈 주앙 5세의 딸 바르바라와 결혼했지만 아이는 없었다.

유럽 대륙의 충돌과 전쟁에 대해 중립정책을 유지하며 평화적 방식으로 대처하였다.

우울증이 있었는데 부인이 죽자 우울증이 심해져 은둔생활을 하며 자살 기도를 하기도 했다. 페르난도 사후, 이복동생 카를로스가 스페인 왕위에 올랐다. 카를로스는 나폴리의 왕이자 시칠리아의 왕이었으며 스페인 왕위까지 가져가게 된다.

 

 

 

카를로스 3세

1716~1788 재위 1759~1788 (스페인) 1734~1759 (나폴리와 시칠리아)

 

펠리페 5세와 두번째 왕비 파르마 공국의 파르네시오 이자벨의 장남이다. 외가쪽 계승으로 1731년 16세에 파르마 공작 카를로 1세가 되었고, 1734년 폴란드 왕위 계승전쟁에 참여하여 나폴리아 시칠리아를 정복하며 왕위에 올랐다. 1759년 이복형인 페르난도 6세가 죽자, 스페인 왕위에 오르게 되며 나폴리와 시칠리아 왕위는 3남 페르난도에게 물려주었다. (페르디난도 1세)

카를로스 3세는 계몽전제군주로서, 귀족층보다 중산층과 계몽 지식인들을 등용하였는데, 스페인 국민들은 이에 반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외교적으로는 프랑스와 동맹을 맺으며 잉글랜드를 견제하였다.

폴란드의 왕이자 작센 선제후 아우쿠스트 3세의 딸 마리아 아밀리아와 결혼하여 카를로스 3세를 두었다.

 

 

카를로스 4세

1748~1819 재위 1788~1808

 

카를로스 3세와 작센의 마리아 아말리아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사촌 여동생인 파르마 공녀 마리아 루이사와 결혼하였다.

왕권신수설을 신봉하며 자신이 신성한 존재라는 신념을 지난 왕이었으나 무능했다. 왕비 마리아 루이사와 그녀의 정부 마누엘 데 고도이가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이를 방관하여 프랑스 혁명기에 스페인은 쇠퇴하게 된다.

왕실과 내각의 무능과 부패에 분노한 시민들이 왕세자 페르난도를 지지하며 1808년 아랑후에스 폭동을 일으켰다. 고도이 내각이 붕괴되었고 카를로스 4세는 퇴위하였는데, 며칠 뒤 이를 번복하며 나폴레옹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나폴레옹은 스페인에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고, 카를로스 4세와 페르난도 7세를 폐위시킨 후 스페인을 점령했다.

나폴레옹의 친형 조세프를 스페인 국왕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