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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왕실 가계도 - 국왕 펠리페 6세와 그의 아버지 후안 카를로스 1세

GoodFortune 2022. 9. 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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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페인 국왕 자리에 있는 펠리페 6세와 상왕 후안 카를로스 1세에 대해 기록해본다.

 

후안 카를로스 1세와 소피아 왕비

 

 

후안 카를로스 1세 (1938.1.5~)

재위 1975.11.22~2014.6.19

 

1931년 스페인 제2공화국이 시작되며 조부 알폰소 13세 등 왕가 일족은 이탈리아 로마로 망명하였다. 아버지인 후안 데 보르본 이 바텐베르그마리아 데 라스 메르세데스 데 보르본 이 오를레안스 공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48년 스페인 총통이던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설득으로 아버지와 함께 스페인으로 돌아와 1955년 육군에 입대한 후, 프랑코 사후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후계자 수업을 받았다.

1975년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사망하자, 후안 카를로스는 왕위에 올라 왕정복고를 실현했다. 1977년 41년 만에 총선거를 실시하여 상하원 위원들을 선출하도록 하였고 1978년 입헌군주제를 확립시키고, 프랑코가 금지시켰던 정당 활동도 허용하였다.

프랑코의 군사 독재를 청산하고 스페인에 민주주의를 시작한 것이다.

그리스 공주 소피아와 결혼하여 1남 2녀를 두었다. 장녀 엘레나는 스페인 귀족 출신 하이메 데 마리차라와 결혼했으나 스페인 왕실 사상 최초로 이혼을 하였다.차녀 크리스티나는 이나키 우르단가린과 결혼하 4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탈세혐의로 조사를 받아 스페인 왕실 지지도를 떨어트렸다. 장남 펠리페는 2014년 후안 카를로스 1세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2012년 코츠와나 코끼리 사냥 여행과 여러 호화여행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2013년 막내공주 크리스티나 부부의 공금횡령 사건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2014년 퇴위를 선언하게 된다. 

코끼리 사냥 여행 몇 주전, "청년 실업과 경제 위기를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 라고 말한 국왕이 한마리 사냥에 9천~2만 6천 달러가 드는 여행을 나갔으니 스페인 여론이 악화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후안 카를로스 1세는 동물보호단체인 '월드 와일드 라이프 펀드'의 명예회장으로 있기도 했다.

퇴위 한달 후에는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자신의 아버지라며 알베르토 솔라와 잉그리드 사르티아우 두 명이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사건도 있어 더욱 비난 받았다. (국왕의 면책특원으로 친자확인 소송은 기각되었다)

이후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 관련 부패혐의로 타국으로 망명하였다가 2년만에 스페인으로 귀국했다.

 

후안 카를로스 1세 가족 사진

 

스페인 펠리페 6세 가계도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펠리페 6세 (1968.1.30~)

재위 2014.6.19~

 

현재 스페인 왕위를 지키고 있는 펠리페 6세는 아버지 후안 카를로스 1세의 뒤를 이어 2014년 왕위에 올랐다.

스페인 공 후안 카를로스와 부인 소피아의 세번째 아이이자 외아들이다.

세례명은 "펠리페 후안 파블로 알폰소 데 토도스 로스 산토스 데 보르본 이 그레시아" 라고 한다. 다 외우기도 힘들듯?

펠리페는 스페인 보르본 왕조 첫 국왕 펠리페 5세에서 따왔다. 펠리페 5세는 프랑스 부르봉 왕조 루이 14세의 손자였다.

후안은 조부의 이름, 파블로는 외조부인 그리스 국왕의 이름에서 따왔다. 알폰소는 증조부 이름 이며 그레시아는 어머니 소피아로부터 물려받았다.

1977년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에 의해 스페인 왕위 계승자에 해당하는 아스투리아스 공으로 임명되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스페인 요트 팀에 속해 있었으며 선수단 기수를 맡으며 입장했다. 어머니와 삼촌 콘스탄티노스 2세 또한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그리스 요트 팀에 있었고, 아버지와 누이도 스페인 올림픽 요트 선수들이었다.

2014년 후안 카를로스 1세가 퇴위를 선언하게 되며 6월 19일 한밤 중에 왕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국왕 빌럼 알렉산더르보다 9개월 어리면서 유럽에서 최연소 군주가 되었다.

 

스페인 펠리페 6세 가족 사진

 

왕비 레티시아는 결혼 전 언론인이었으며 스페인의 첫 평민 출신 왕비이다. 알폰소 귀레르모 페레즈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경력이 있었으나, 첫 결혼이 종교 결혼이 아니었기 떄문에 펠리페 6세와의 결혼이 인정받았다.

 

펠리페 6세와 왕비 레티시아는 두 딸 레오노르 데 보르본(2005. 10.31~)과, 소피아(2007.4.29~)를 낳았으며 왕위 계승 순위 1위는 레오노르에게 있다. 레오노르는 아스투리아스 공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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