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영토가 작은 나라 모나코 (모나코 공작 가계도)

모나코는 유럽에 위치한 작은 공국으로 도시 국가이다. 바티칸에 이어 두번째로 영토가 좁은 나라이다.

한국의 동 하나에 해당하는 규모로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에서 기차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유럽에서 모나코의 위치

니스 동쪽에 위치한 모나코

모나코 공작은 그리말디 가문에서 배출되었다.

1856년 샤를 3세부터 기록해본다.

 

샤를 3세 (재위 1856~1889)  - 알베르 1세 (재위 1889~1922) - 루이 2세 (재위 1922~1949) - 레니에 3세 (재위 1949~2005) - 알베르 2세 (재위 2005~)

 

모나코 공작 가계도

알베르 1세

1849~1922 재위 1889~1922

1869년 영국 귀족 출신 메리 빅토리아 더글라스해밀턴와 첫번째 결혼을 하고 임신을 했지만 그녀는 모나코에 적응하지 못하고 친정으로 돌아가 별거하다가 1880년에 혼인이 무효화되었다. 메리 빅토리아의 아들은 루이 2세로 모나코 공위를 계승했다.

즉위 후 미망인 앨리스 하이네와 결혼을 하였는데 그녀는 미국 태생이었다. 막대한 지참금을 갖고 혼인하였는데 모나코 공국의 재정에 큰 기여를 하였고 앨리스의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모나코는 문화 도시로 발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루이 2세

1870~1949 재위 1922~1949

알베르 1세와 메리 빅토리아 더글라스해밀턴의 아들이다. 어머니 메리 빅토리아는 모나코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났고 이후 이혼했다. 루이는 알제리에서 카바레 가수 마리쥘리에트를 만나 연인관계가 되었는데 유부녀(혹은 미망인?)였기에 결혼을 하지 못하였다. 그녀와의 사이에서 딸 샤를로트를 낳았으나 마리쥘리에트와 샤를로트는 알제리에 남아야했다.

프랑스 배우 지르네르 도만제와 혼인하였으나 자녀가 없었고 1911년 루이 2세는 사생아인 샤를로트를 공식 딸로 인정했다. 1919년 발렌티누아 여공작 샤를로트가 공식 후계자가 되었고 이후 1944년 샤를로트의 아들 레니에 공자가 상속인이 되었다.

 

레니에 3세의 공비 그레이스 켈리

레니에 3세

1923~2005 재위 1949~2005

프랑스 귀족 폴리냑 가문 출신 피에르 드 풀리냑과 루이 2세의 딸 샤를로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1949년 외조부 루이 2세의 뒤를 이어 모나코의 공작에 올랐다. 미국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와 결혼하였다. 그레이스 켈리는 1954년 화보 촬영으로 모나코를 방문하여 레니에 3세를 만났다. 청혼 선물로 1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았는데 영화 '상류사회'에 이 반지를 끼고 출연하기도 했다. 결혼하며 그레이스 켈리는 은퇴하였고 1남 2녀를 두었다. 1982년 둘째딸 스테파니를 태우고 운전을 하여 프랑스로 가던 중 발작을 일으켜 교통사고가 났고 이듬날 사망했다.

장녀 카롤라인은 세 번의 결혼을 하였고 두번째 남편 스테파노 카시라기와의 사이에서 2남 1녀, 세번째 남편 에른스트 아우구스트와의 사이에서 1녀를 두었다.

차녀 스테파니는 가수와 모델로 활동하였으며 두번의 결혼을 했으나 두번 다 이혼했다. 첫 남편에게서 1남 2녀를 두었다.

 

알베르 2세 가족사진

 

알베르 2세

1958~ 재위 2005~

레니에 3세와 그레이스 켈리의 아들이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크로스 컨트리, 핸드볼, 유도, 수영 등을 즐겨하였고 모나코 축구팀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1988년 동계올림픽과 2002년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에 출전한 이력이 있다.

2005년 아버지 레니에 3세의 건강악화로 대리청정을 시작하였고 1주일 후 아버지 사망으로 모나코 공작이 되었다.

공작이 된 후 2011년 50이 넘는 나이에 샤를린 리넷 위트스톡과 결혼하였다. 결혼 전에 여러 모델과 스캔들이 있었지만 정식 혼인하지 않았었다. 토고 승무원 출신 니콜 코스트 사이에서 아들 알렉상드르와 미국인 타마라 로톨로 사이에서 딸 자스민을 낳았으나 사생아로 계승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후계가 없어 누나 캐롤라인이 추정 상속인이었으나 2014년 아들딸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고 아들 자크가 후계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