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전집후기

[전집후기] 그레이트북스 우리문학 책시루

GoodFortune 2021. 1. 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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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인지 6개월도 넘은듯 싶다.

코로나로 집콕을 시작할 때쯤 집에 읽을만한 책이 없어서 구입한 우리문학 책시루.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4학년 큰아이 독서록 쓸때 좋을 것 같아서 구입했다.

 

고전문학 36권, 현대문학 2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전문학은 아이들이 전래동화에서 읽었던 내용들이 많이 있다.

흥부전, 콩쥐팥쥐전, 토끼전 등 유명한 고전부터 운영전, 배비장전 등 조금은 생소할만한 고전도 있다.

 

 

 

현대문학은 대표적인 소나기, 사랑손님과 어머니, 운수 좋은 날,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이 있고 그외 처음 읽어보는 작품들도 꽤 있었다. 문채가 조금 생소해서인지 책을 잘 읽는 4학년 아이도 사투리가 너무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도 있다고 한다.

 

 

 

고전문학에서 한편, 현대문학에서 한편 샘플을 보자면,,

먼저 고전문학의 옹고집전.

글밥은 많지 않아 편하게 읽을만하다. 독서록 용으로 딱이지 않은가 싶다 ㅋㅋ

 

 

고전에 나오는 표현 중 생소하거나 어려운 단어는 책 아래 설명이 붙어 있어 이해하기 좋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소설의 배경과 주제, 그리고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에 대해 쓰여 있는데 옹고집전은 '장자못 전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는 내용과 전설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어 좀더 풍부한 이야기를 알 수 있다. 다만 아이들은 이런 부분들은 잘 안읽는다..ㅠㅠ

 

 

간단한 줄거리와 독서록을 쓸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서 독후활동을 잘 해주는 엄마들은 활용도가 높을듯.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독후활동이 잘 안되어서 인지 그냥 혼자 읽고 땡이라 쫌 아쉽지만.

 

 

다음은 현대문학의 대표작 소나기.

 

 

 

현대문학은 작가가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작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고, '성장 소설'에 대한 설명도 언급되어 있어 고학년 친구들은 읽고 한번쯤 책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다.

 

 

글밥 수준은 초등 저학년도 읽을만 하지만, 글의 분위기까지 알려면 3~4학년 정도는 되어야 할듯 싶다.

2학년 둘째는 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가끔 고전문학만 읽고, 큰아이는 독서록 쓸때만 간간히 보는 편이다.

 

아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엄마가 보기엔 꼭 읽어야할 필독서들로 보인다.

올해는 조금더 챙겨서 모든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안내해줘야지!! 엄마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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