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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는 야경을 보러 가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오래전에 방문했을 때도
저녁 늦게 방문했었는데
그때의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위치는 국립경주박물관 근처에 있어서
주차장 자리가 없으면
박물관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5시쯤 동궁과월지 주차장에 들어갔는데
자리가 부족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남편이 혼자 박물관에
주차하고 왔어요.
걸어서 5~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걸어가기 괜찮았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군인 청소년 1200언
어린이 600원입니다.
입장시간 09:00~21:30 까지라서
저녁에 여유있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안압지로도 불리는데요.
조선시대에 폐허가 된 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궁과 월지는
통일 신라시대 궁궐터의 하나로
임해전을 비롯한 여러 부속 건물들과 함께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였습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문무왕 14년에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기이한 짐승을 길렀다
라는 기록이 있고
19년에는 동궁을 지어싸.
경순왕 5년에는
고려 태조 왕건을 위하여
임해전에서 잔치를 베풀었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입구에 있던 전체 안내도인데요.
바로 앞에서는 야광풍선을 팔고 있어서
인기가 좋더라구요.
3개의 건물과
큰 연못으로 되어있는데
야경이 정말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밤에 관광객이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아쉽게도 카메라를 차에 놓고 내리는 바람에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ㅠㅠ
연못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들어간지 얼마 안되었을때라
아직은 아주 어둡진 않네요.
모형으로 예전 동궁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보니
궁이 꽤 컸던 것 같아요.
좀 걸어와서 찍어본 모습입니다.
처음 들어올때 우와~ 하고
중간에 걷다가 우와~ 하고
또 한참 걷다가 우와~ 하게 되는
멋진 모습이랍니다.
사실 사진은
전부 비슷한 야경이지만
다들 사진을 어찌나 열심히 찍는지
저도 열심히 찍어봤어요.
연못에 비친 궁의 모습이
참 예쁘죠?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구요.
달도 함께 어우려져서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밤에 연인과 걸으면
참 좋을것 같은 동궁과 월지였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지어 걷다보니
제대로 감상을 못한것 같아
살짝 아쉬움도 있었는데요.
사진으로 다시한번 감상하니
정말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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