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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 국립경주박물관 / 경주 추천코스 / 성덕대왕신종

GoodFortune 2018. 11. 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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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추천코스

 

불국사 - 석굴암 - 대릉원

- 첨성대 - 국립경주박물관 - 동궁과 월지

- 분황사 - 무열왕릉- 김유신장군묘 - 감은사지

 

 

 

오전에는 대릉원과 첨성대

그리고 황리단길 황남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국립경주박물관으로 갔습니다.

 

계획대로라면 2시쯤 박물관에 가려고 했는데

식당에서 대기가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ㅠㅠ

3시반이 넘어서 도착했던 것 같아요.

 

국립경주박물관는

대릉원에서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거리는 가까워서 5~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큰 편이라서

괜찮았어요.

 

박물관 관람 후

동궁과 월지 갔을때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다시 박물관에 주차했답니다.

 

 

 

관람시간은

10:00 ~ 18:00인데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1시간 연장운영합니다.

 

3월~12월 매주토요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21시까지 연장운영합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성덕대왕신종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에밀레종'으로 더 알려져있죠?

 

 

 

 

종을 만들때 어린아이를 집어넣어 만들었는데

종을 칠 때 나는 소리가

마치 아이가 어미를 부르는 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종을 보다 신비롭게

보이도록 지어낸 이야기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살생을 금지하여 벌레조차도 죽이지 않는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어린 아이를 집어넣었다는것도

믿기지 않을 뿐더러

실제 사람 뼈를 이루는 성분인

인이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종으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종입니다.

 

신덕대왕신종에는 두 군데

글이 새겨져 있는데요.

 

한면에는 성덕대왕신종을 만들게 되기까지의

기록이 적혀있고,

반대면에는 운문과 글을 짓고 쓴 사람,

종을 만든 사람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선사시대 유물을 시작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시되어 있습니다.

 

 

몇가지 유물만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국사 교과서에도 나오는

토우장식항아리 입니다.

 

1973년 미추왕릉지구 정화사업을 위해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출토되었습니다.

 

사람과 자연의 생명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형상의 토우를 부착하여

최대의 장식효과를 낸

신라의 가장 대표적인

토우장식토기입니다.

 

 

아래는 통일신라의

이차돈순교비입니다.

 

신라는 법흥왕 15년(528)에 불교를

공인하였는데요.

 

이차돈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헌덕왕 9년에 그의 행적을 새긴

비석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차돈의 목을 베자

젖이 한 길이나 솟고

그의 머리는 금강산에 떨어졌으며

하늘에서는 꽃비가 내렸다고 하는데요.

 

이차돈의 머리가 떨어진곳에 절을 세우고

자추사 라 했다고 합니다.

가시가 있는 호두는 곧 밤이니,

자추사가 곧 백률사를 가리키는데요.

 

이 비석이 백률사에 세워져있다고 하네요.

 

 

 

신라는 6세기 무렵

백제와 고구려를 상대로 전쟁하며

침략에 대비한 수도 방어가 필요했는데요.

 

진명왕은 경주 주변의 산에 새로이 산성을 쌓고

산성을 계속 정비했습니다.

 

남산에 성을 쌓은 내용을 새긴 비석들이

현재까지 10개가 발견되었고

아래 비석은 그 중 하나입니다.

 

 

 

진흥왕 시기에

신라의 땅을 어디까지 넓혔는지

그리고 진흥왕 순수비가

어디에서 발견되었는지

지도로 보여주고 있어서

한 눈에 쏙들어왔습니다.

 

 

 

경주의 신라시대 모습을

모형으로 꾸며두었는데요.

 

지금은 없지만 황룡사지 9층목탑

분황사,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모형을 잘 꾸며놓아서

정말 그 시대에는 이런 모습이었겠구나

싶더라구요.

 

 

 

이렇게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신라의 모습을 많이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옆 건물에서는

천마총 금관 전시중이었는데요

 

약 40일간 진행하는데

딱 맞게 잘 갔죠?

 

 

 

천마총에서 발견된 금관입니다.

국보 제188홍ㅂ니다.

 

가까이서 보니

정말 어찌나 정교한지

저렇게 얇고 가늘게 어떻게

만들었을지

대단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되는것 같아요.

 

 

 

 

신라에는 금 은 금동으로 만든

머리띠형태의 관(대관),

고깔모양의 관(모관),

새날개모양의 관식 등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관이 남아있습니다.

 

이 중 금으로 만든 관은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지역에서만 출토되고

금동으로 만든 관은 경주를 중심으로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어

재질에 따른 관의 소유가

매우 철저했음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특히 금관은 대형의 돌무지덧널무덤에서만

출토되고 있어

최대 권위를 가진 자만이

제한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신성성과 정통성을 드러내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굴된 신라 금관은 모두

6점입니다.

 

1921년 금관총에서 처음 출토

1924년 금령총

1926년 서봉총

1973년 천마총

1974년 황남대총 북분에서

발굴되었습니다.

 

금관은 최고 지배자인 마립간의 전유물만은

아니었습니다.

 

역사 기록에 나오는 마립간은 모두

여섯 명 뿐인데

지금까지 금관이 나온

무덤들과 비슷한

대형 돌무지덧널무덤들이

아직 발굴되지 않은채

상당수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금관은 마립관 외에

왕비나 왕족들도 썼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황남대총 북분도 여자로 밝혀졌고

서봉총과 금관총의 주인도

여자로 보는 학설이 있습니다.

 

 

신라에 대해 조금더 알고 싶으시다면

국립경주박물관에

꼭 가보시길 바래요.

 

국사를 배우는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더없이 좋은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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