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추천코스
불국사 - 석굴암 - 대릉원
- 첨성대 - 국립경주박물관 - 동궁과 월지
- 분황사 - 무열왕릉- 김유신장군묘 - 감은사지
사실 박물관 - 분황사 - 동궁과 월지
순서로 방문했는데
블로그 적다보니 분황사를 빠뜨려서
분황사 무열왕릉 김유신장군묘를
한번에 하게 되었어요 ㅎㅎ
세 곳 모두 계획에는 없던 곳인데
경주 여행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했더라구요.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스탬프를 찍으며 고르다보니
더 많이 방문하게 되었네요 ㅎㅎ
분황사는
동궁과 월지에서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고
황룡사지와 붙어있더라구요.
황룡사지는 지금 공사중이었습니다.
분황사 입장시간은
08:00 ~ 17:30시까지.
입장료는
어른 1300원
청소년 군인 1000원
어린이 800원입니다.
매표소가 너무
초라하게 있더라구요.ㅠㅠ
저희 갔을때 저희 말고
관광객 한두팀 더 있을 정도로
한산했어요.
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 3년에
창건된 이래 지금까지
지켜져온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당대의 명승 자장율사와 원효대사가
주석하였다고 합니다.
고려 고종25년 몽고침입과
조선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겪으며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고
광해군 원년에 중창하고 새로 주조한 보광전과
약사여래입상 등이 남아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신라의 석탑 중
가장 먼저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모전석탑입니다.
처음 보고 우리나라 신라 탑들과
너무 달라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ㅎㅎ
국사시간에 배운 탑이라는데
기억은 잘 안나서..
첫 인상은
참 중국스럽다 라는 생각만들더라구요.
모전석탑은 선덕여왕 3년에
안산암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석탑입니다.
기단의 규모나 탑의 형태로 보아
7층이나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915년 일본인이 허물어진 것을
해체 수리하였습니다.
1층 몸체돌의 사방에는 쌍여닫이 돌문으로 된
불상을 모시는 감실이 있고
감실 양쪽으로 불법을 지키는 인왕상이
돋을새김 되어 있습니다.
자연석으로 된 기단 위에는
네마리의 석사자를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입구 왼쪽에는 종이 있었는데요.
보시 후에 타종해볼 수 있어서
저희 가족도 한번 해보았답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아이들에게는 참 재미있는 경험인가봐요
뒤쪽에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경주 지진으로 인해
분황사 보광전이 피해를 받아서
보수공사가 진행중이었어요.
보광전 보수공사 한쪽 옆으로
작은 불상이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들도
돌탑 쌓고 소원도 빌었습니다.
모전석탑 옆으로
경주의 가을이 한창이었습니다.
떨어진 낙옆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어서
걸을때마다 낙옆 소리가
참 예쁘게 들렸습니다.
정말 가을가을 하죠~?
어릴땐 단풍도 잘 안들어오더니
한해한해 가을이 너무 예쁜것 같아요.
볼거리가 많진 않았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있게 벤치에 앉아있어도
좋을법한 곳이었어요.
그리고 밖으로 나왔을때
바로 앞의 황룡사지가 있었는데요,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듯
안내 표시가 있긴했는데
아직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벌판만 있더라구요.
황룡사지 9층 목탑이 복원된다면
정말 멋있을 것 같아요.
무열왕릉은 조금 떨어져 있었는데요.
신라 제 29대 태종 무열왕릉으로
선도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구릉의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열왕의 이름은 김춘추로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치고
내정 개혁을 주도하여
김유신과 함께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고 왕권을 강화한
신라의 왕입니다.
입구에는
신라왕경도가 있었는데요.
글이 잘 보이진 않지만
신라의 지도로
왕릉의 위치를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림에서 왼쪽하단에 무열왕릉이 위치하고 있고
왼쪽상단에 김유신묘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군인 청소년 600원
초등학생 400원입니다.
무열왕 김춘추는
진골 출신으로 처음으로 왕위에 올랐는데요.
당과 연합하여 660년에 백제를
무너뜨렸으나
삼국 통일을 완수하지 못하고
이듬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신라 왕 중에서 유일하게
태종이라는 묘호를 받았습니다.
아래 능역 안내도에서
삼각형 부분이 입구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무열왕릉비가 있고
1번 위치에 무열왕릉이 있습니다.
3번은 서악동 고분군
5번은 김인문묘
5번은 김양묘 인데요.
김인문은 무열왕의 아들이자
문무왕의 친동생으로
삼국 통일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김양묘는 무열왕의 작은딸로
주장되고 있습니다.
저는 무열왕릉만 보고 나왔지만
시간되시면 다른 능도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태종무열왕릉비가 보입니다.
현재 비의 몸돌은 없어지고
거북 모양의 받침돌과
용을 새긴 머릿돌만 남아있습니다.
받침돌에 조간된 돌 거북은
목을 높이 쳐들과
발을 기운차게 뻗으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신라인의 진취적인 기상을 보여줍니다.
머릿돌의 좌우에는 여섯마리의 용이
서로 세마리씩 뒤엉켜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을 조각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동그란것이
여의주입니다.
앞면 중앙에는
무열왕의 둘째아들
김인문이 쓴
태종무열대왕지비 라는
글이 돋을 새김되어 있어
비의 주인공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비는 표현이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있어
우리나라 뿐 아니라 동양권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이라
일컬여진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뒷모습입니다.
용이 여섯마리라는데
제 눈에는 앞에 두마리
뒤에 두마리밖에 안보이네요..
돌 거북의 등껍질의 모양의
보존 상태가
참 훌륭했습니다.
조금더 걸어 들어가면
무열왕릉이 보입니다.
밑 둘레 112m, 높이 8.5m로
비교적 큰 편입니다.
능 주변으로 나무들이
감싸고 있는 형상으로 되어 있어
참 멋진 곳이구나 싶더라구요.
햇볕이 들어오는 모습이
정말 명당이다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무열왕릉입니다.
무열왕릉을 보고서는
김유신장군묘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들어봤다고
김유신장군묘를 가보고 싶어하더라구요.
김유신장군묘는
무열왕릉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군인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으로
무열왕릉과 동일했습니다.
매표소 옆에 경주 주요관광지
안내도가 있어서 찍었습니다.
이렇게 한눈에 보면
여행코스 결정할때 편하더라구요.
김유신묘와 무열왕릉이 서쪽에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분황사 국립경주박물관이 모여있습니다.
김유신 장군묘는
충효동 송화산 남쪽으로
뻗어내린 구릉의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유신은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증손으로
15세에 화랑이 되었으며
무예와 지략이 뛰어나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서 군사를 지휘하였습니다.
태종무열왕 7년 귀족 회의 수장인
상대등이 되었고,
나당연합군의 총사령관으로
백제를 병합하였습니다.
문무왕 8년에 고구려를 통합하였고
당나라 군사도 물리쳐
신라 삼국 통일의 일등 공신입니다.
김유신 장군 사후 흥덕왕 10년에
흥무대왕으로 추봉되었습니다.
묘로 가는길에
김유신 신도비가 있었는데요.
후손인 김형배에 의해 1966년에
세워진 비입니다.
비문은 1933년 정인보가 지었으며
이세호가 1956년에 써서
1966년에 세워졌습니다.
김유신장군묘는
조금 걸어 들어가야하는데요
들어가는 길이 참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무열왕릉보다 더 멋진 곳에 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길을 따라 걸으면
끝에 김유신장군묘가 나옵니다.
둘레 50m, 높이 5.3m 로
아래쪽에 높이 1.2m의
십이지신상을 새긴
보호석이 둘러져 있습니다.
보호석 때문인지
묘가 더욱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십이지신상은 평복을 입고
무기를 든 모습으로
몸은 사람의 형체이고 머리는 동물 모양입니다.
용의 그림이 온전하게 잘 보이죠?
스탬프 찍기 때문에
분황사 무열왕릉 김유신장군묘까지
방문했는데요.
가을에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기에
좋은 장소였던것 같아요.
예전에는 묘지에 대한 위치가
매우 중요했을테니
이렇게 좋은 자리에
멋지게 잘 만들어놓았겠죠?
역사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가을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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