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유명한 맛집
장릉 보리밥 입니다.
요즘은 맛집을 블로그를 보고
식당을 찾아다가보니
블로그 홍보가 안된집은 손님이 없고
블로그 홍보 된집은 손님이 있고
또 다녀간 손님들이 블로그에 글을 쓰니
손님이 또 늘고...
블로그 효과가 너무 큰것 같아요.
실제로 바로 앞 식당은 텅텅 비었더라구요.
맛에 차이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도 블로그를 보고 많이 찾아가는 편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뭔가 한번은 검증된 느낌이 있잖아요?ㅎㅎ
요즘은 방문자 수가 늘어가면서
맛집에 대해서 쓸때는 좀더 냉철하게 써봐야겠단 생각이
늘어나고 있답니다.ㅎㅎ
그럼 본론으로!
장릉보리밥 위치는 장릉 바로 옆에 있어요.
저는 이번 여행에서는 패스했지만
장릉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그리고 청령포에서 가까운 곳에 있답니다.
네비 찍고 가는데
저 간판이 전부라서 하마터면 못보고 지나칠 뻔 했어요.
주차장에 간판이 있어서
트럭이 세워져있는 바람에 안보였거든요-.-;;
다행히 지나치지 않고 한번에 들어왔지만요^^
주차 공간은 2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데
점심시간에 오면 많이 붐비는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2시쯤 갔더니
사람들이 거의 빠지는 타이밍이었어요.
위의 간판(?) 오른쪽에 입구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마당 공간으로 들어가시면 되요.
시골식당 스럽게...
그닥 친절하지도 않고
무덤덤하게 손님을 맞이하십니다 ㅎㅎ
서울의 서비스에 익숙해지면
이런 무덤덤한 식당에 좀 당황스러울 때가 있기도 해요.
마당 구경을 잠시 해볼까요?
아기자기한 장식품들도 보이고
이쪽 저쪽으로 방들이 많이 보여요.
꽤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입구 오른쪽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안쪽까지는 못 가봤어요.
꽃도 많이 펴있어서
아늑한 느낌도 주더라구요.
불러도 잘 오지않고..
기다리라고만 하고...ㅠㅠ
주문이요~ 해도
순서가 되야만 옵니다.ㅠㅠ
메뉴는 아래처럼 씸플합니다.
저희는 보리밥 2인과 두부구이를 주문했어요.
아이들은 휴게소에서 우동과 돈가스를 먹었기에
어른 위주로만 주문했어요.
마음으론 감자부침에 동동주를 먹고싶었지만
운전도 해야하고-
아이들도 있고-
걸리는게 참 많죠?
물은 찬 숭늉물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전 숭늉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보리밥 2인 상입니다.
밥은 감자밥이 나왔어요.
강원도에는 감자밥이 유명한가요?ㅎㅎ
나물 넣고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되요.
쌈싸서 쌈장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보리밥이 뭐 환상적일것까지야 없으니
먹을만 한 점심 한끼였습니다.
쌈장/고추장 모두 직접 담근 맛이더라구요.
쌈장이 특이했어요.
그리고 아이들 좀 먹으라고 주문한
두부조림입니다.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이라
감자밥에 감자도 빼달래서
밥 조금이랑 두부조림만...흑흑
그래도 두부는 엄청 잘 먹더라구요.
그리고 공기밥은 따로 주문이 안된다고 합니다.
시골식당이라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은 없어요.
시골밥상 느낌. 딱 그런 느낌이었구요.
기대 없이 점심 한끼 먹기에 딱 적당한 식당이었던것 같습니다.
감자부침에 막걸리까지 했으면
평이 좀더 좋았을지 몰라요 ㅎㅎ
식당평은 늘 주관적인거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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