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과천과학관 방문했을 때
전시체험 "보이지 않는 빛" 을 신청해서 했습니다.
3/3일부터 7/22일까지
아래와 같이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1층 로비에 신청할 수 있는 데스크가 있습니다.
선착순 마감이라고 해요ㅠ_ㅠ
신청데스크에 가면 시간표가 있는데요
시간과 프로그램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으니
아래 시간표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빛은
적외선, 자외선, X선과 같이 우리눈에 보이지 않는
빛에 대한 체험수업이었습니다.
7살에게는 어려운 수업이긴 했지만
초등학생 2학년 정도면
충분히 재미있게 소화할 수 있는
수업인 것 같아요.
1학년때 방과후 수업으로 과학을 했었는데
비슷한 수업을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주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반복해서 듣다보면 나중에는
필수상식처럼 머리 어딘가에 자리잡겠죠?ㅎㅎㅎ
강의 내용은 기억에 남는 몇가지만 남겨볼게요.
아래는 적외선을 통해서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을 보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오래된 그림이라 지워진 옷깃의 모습이
적외선을 통해서 보면 오른쪽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이 이외에도 적외선은 어떻게 사용되는지
몇개의 사례를 통해서 알기 쉽게 강의해주신답니다.
아래는 새가 보는 세상인데요.
왼쪽 새는 사람들이 보는 새입니다.
모두 까맣게 생겨서 우리눈에는 그냥 까만새들이잖아요.
새는 자외선을 볼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오른쪽의 새의 모습으로 본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안 사실이었어요.
너무 흥미롭더라구요.
자외선의 좋은 점과 나쁜 점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설명해주셨어요.
25분 정도의 강의가 끝나면
(7살도 집중해서 잘 들었어요!!)
자외선차단제 만들기 실습이 있는데요.
그전에 저도 새롭게 알게 된
자외선차단제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적 방법과 물리적 방법 두가지로 있다고 해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흡수된 햇빛을 열로 바꿔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이에요.
피부 깊숙히 흡수되지 않고 열로 발산시키는거죠.
이 자외선 차단제는 백탁현상이 없고 발림성이 좋아
성인 여성들이 좋아하는 타입인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얼굴이 붉어지는 민감성 피부에는 좋지 않아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햇빛을 반사시켜 자외선을 차단시킵니다.
티타늄디옥사이드로 보호막을 만들고
징크옥사이드가 반사시킵니다.
백탁현상이 있고 발림성이 떨어지지만
자극이 적어서 민감성 피부도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많은 선크림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가 많아서
바르면 허~옇게 되는것 같아요.
작년에는 선스틱을 많이 사용했는데
선스틱은 대부분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라고 하네요ㅠㅠ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상식은 담번에 좀더 정리해볼까봐요^^
그럼 다시 실습으로 돌아와서....^^
아래와 같이 노란바구니에
필요한 재료들을 나눠주십니다.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죠?
선생님이 보여주시는 자료에 적힌대로
필요한 양만큼의 재료들일 종이컵에 넣고
나무 막대기로 쉐킷쉐킷 저어주면
자외선 차단제 완성!
넘 금방 끝나요 ㅎㅎㅎ
그리고, 자외선비즈를 4알 주시거든요.
2알은 만든 자외선 차단제를 덕지덕지 바르고
2알은 그냥 두어서
실험을 해요.
자외선을 비춰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비즈는
금방 타버려서 보라색이 되구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비즈는
천천히 보라색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짠!
보이시죠?
두개 중 하나만 보라색인 이유는
불량이 많다고 하네요 ㅎㅎㅎ
위쪽이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비즈인데
사진처럼 하얗게는 유지되지 않고
살~짝 연보라빛이 돌더라구요.
아이들은 신기한지
계속 자외선을 비춰주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전시관으로 나와서 적외석과 자외선과 관련된
몇가지 전시물에서 추가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아래는 자외선으로 위조지폐를 감별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었는데요.
지폐를 자외선에 비추면
버렇게 은색 줄이 보입니다.
오른쪽에는 줄이 보이고
왼쪽에는 군데군데 은색 실이 보이는데요.
지폐를 다 만들면 저렇게 은색 실을 뿌린다고 해요.
신기해서 한컷 찍어봤어요 ㅎㅎ
그리고, 어딜가든 가장 중요한 식당 정보 남길게요~
2층에 가면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푸드코트 옆에
가지고 온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수 있는 공간이 정~말 크게 있어요.
김밥이나 도시락 싸와서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날 좋을때는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자리도 많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메뉴판 사진을 아래 넣었는데
보..이.. 시.. 나..요?
앱에 따라서 이미지 확대도 안되는 앱이 있어서
간단하게 글로 적어드릴게요.
비빔밥, 된장찌개, 어린이설렁탕, 육개장, 구이김(500원)
알파벳파스타, 까르보나라, 쌀국수, 우동, 자장면, 짬뽕, 만두탕수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햄버거, 베이컨볶음밥
대략 요런 메뉴들이 6000~7000원 사이로 있습니다.
아이들은 돈가스 먹고
어른들은 육개장 먹었는데
돈가스는 괜찮았고
육개장은 좀 매웠어요~
그래도 얼큰한맛!
7월까지 전시체험 한다고 하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이번 전시체험 끝나면
또 다른 전시체험이 항상 있더라구요.
방문하시면 1층에서 뭐하는지 한번 쓱~
살펴보시고 올라가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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