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역사속의 도원군은 조선 7대 왕 세조의 아들이다. 세조와 정의왕후의 장남으로 1438년(세종 20)에 태어났다.
세조는 계유정난을 통해 조카인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의 자리에 올랐다.
도원군의 이름은 초명 '이숭', 이름은 '이장'이었다. 또한 의경세자로 불리기도 하고, 아들인 성종(자을산군)이 왕위에 오른 후 덕종으로 추존되었다.
의경세자 도원군과 같은 호칭을 사용하였지만 드라마 속 도원대군은 가상인물로 실존하지 않는 가상인물이다.
역사 속 도원군에 대해 알아보자.
세조와 계유정난에 대한 이전 블로그 글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자!
2019/07/14 - [아는것이힘이다/조선역사] - 세조 왕비 정희왕후 윤씨와 계유정난
2019/07/04 - [아는것이힘이다/조선역사] - 세조의 계유정난과 단종의 삶
소혜왕후
1437-1504
덕종, 의경세자, 도원군
1438-1457
1445년(세종27)에 도원군에 봉해지고, 1455년(세조1) 아버지인 세조가 왕위에 오르며 세자로 책봉되었다. 1450년(문종 즉위년) 서원부원군 한확의 여섯째 딸 한씨를 비로 맞이했는데 세조가 왕위에 오르자 세자빈으로 책봉되었다. 세자빈 한씨가 소혜왕후이자 인수대비 한씨이다. 도원군과 결혼했을 당시 한씨는 14세였다. 도원군과 한씨는 1454년 장남 월산대군을 낳았고 1455년 태안군주를 낳았고, 1457년 차남 자을산군을 낳았다. 의경세자은 어려서부터 예절이 바르고 글읽기를 즐겼으며 해서에도 능했으나 병약하였다고 한다.
병약했던 의경세자는 1457년 병이 들어 21명의 승려가 경회루에 공작재를 베풀고 병의 치유를 빌었으며 의정부 당상관, 육조판서와 좌찬성 신숙주, 도승지 한명회 등도 함께 참여하여 속한 쾌유를 기원하였으나 병세가 더욱 악화되어 20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세자가 죽자 동생인 해양대군(예종)이 왕세자에 책봉되면서 세자빈 한씨는 세조로부터 정빈의 작호를 받아 정빈 한씨가 되었다. 세조는 며느리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궁에 살아도 좋다고 하였으나 한씨는 이를 사양하고 나갔다. 세조는 며느리와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집을 지어주었는데 그 집이 바로 지금의 덕수궁이다. (덕수궁은 후에 임진왜란 때 선조가 피난을 갔다 오면서 왕의 임시 거처로 쓰이면서 궁이 되었다.) 정빈 한씨는 20세의 나이로 4살, 3살, 3개월된 세 아이를 데리고궁 밖으로 나가게 된다.
차남인 자을산군이 왕위에 오르며 의경세자는 1471년(성종2) 덕종으로 추존되었고, 세자빈 한씨는 소혜왕후로 추종되었다가 성종6년에 왕대비에 오르며 인수대비가 되었다.
소혜왕후는 인수대비로 더욱 유명한데 성종의 아들인 연산군의 할머니가 된다. 후에 연산군의 생모가 되는 폐비 윤씨가 왕비시절 성종의 얼굴을 할퀴는 사건으로 내쫓기고 사사되는데 전적으로 인수대비의 의지로 단행이 되었다. 연산군은 생모인 윤씨를 폐비하고 사사하는데 개입된 사람들을 죽였는데, 이때 할머니인 인수대비를 밀어 넘어뜨리는 일로 인수대비는 눕게 되었고 얼마 안있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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