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타워 순위 /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

 

얼마전 남산서울타워에 다녀온 후, 세계의 타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빌딩을 제외한 탑의 높이에 따른 순위입니다.

 

 

 

 

1.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

 

사진출처 : http://www.tokyo-skytree.jp/kr/about/design/lighting.html

 

최고높이 634m의 전파탑으로 2012년 완공했습니다. 2011년 11월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로 인정받았습니다.

634(무사시)는 일본인에게 친숙한 단어이며, 옛 지명 중 하나인 도쿄, 사이타마, 가나가와의 일부를 포함하는 광대한 지역을 차지했던 무사시노쿠니를 연상시키는 숫자라고 합니다.

일부러 기억하기 쉽게 이 숫자를 높이로 했다고 합니다.

주목적은 방송 전파의 신이라고 하는데요. 도쿄타워를 이용해 방송 전파를 발신했는데 주변 고층건물이 늘어나면서 전파장애가 잦아지자 스카이트리를 세웠고 2013년부터 NHK 등 6개 방송사의 디지털방송 송출탑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상업용 빌딩까지 합칠 경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828m)에 이어 2번째로 높습니다.

나라 호류지 5층탑의 구조 원리를 적용하여 오바야시구미에서 시공했고,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감수했습니다.

호류지 5층탑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1300여 년동안 지진이나 태풍을 견뎌냈다고 합니다.

 

 

2. 중국의 광저우탑 (광동탑)

 

중국 광저우 시에 위치한 방송전파용 타워로 지상 600m 의 높이입니다.(건물높이 450m, 송신탑 150m) 2005년 착공하여 2010년 10월 30일 개장했습니다. 2014년 상하이 타워가 개장하기 전까지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습니다.

광저우의 광 자 위의 민갓머리 모양으로 디자인한 광저우탑 107층(428m)에 있는 전망층에 올라가면 광저우시의 스카이라인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꼭대기층에는 캡슐모양으로 탈 수 있는 기구가 있어서 레일을 따라 돌고 있는데요, 캡슐에 타서 회전을 하며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고소공포증 있으면 타기 어려울것 같아요 ㅎㅎ

 

 

 

3. 캐나다의 CN타워 (Toronto CN Tower)

 

 

토론토의 랜드마크로 553.33m 의 초고층 타워입니다. 197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477m 지점에 전망대가 있고 356m 지점에 실내외 전망대가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토론토 뿐 아니라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보인다고 하네요.

 

줄에 의지해 탑 외벽을 걷는 '엣지워크'체험은 스릴을 즐기는 이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는 생각만해도 아찔해서 저 위에서 다리가 과연 떨어질까 싶어요 ㅎㅎ

 

 

 

4. 러시아의 오스탄키노 타워 (Ostankino Tower)

 

 

높이 540m 로 오스탄키노 궁전 남쪽에 솟아 있으며 니콜라이 니키틴의 설계로 세워졌습니다. 1963년에 건축을 시작해서 1967에 완공되었습니다. 높이 328m 되는 곳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전식 레스토랑이 있다는데 남산타워와 비슷한 느낌일까요?

45분에 한바퀴씩 도는 '세디모에 네바'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인데요. 이름의 의미가 제 7천국 이라고 합니다.

 

5. 중국의 동방명주타워

 

 

동방명주타워는 미디어그룹인 동방명주의 방송 수신탑으로 1994년에 세워졌습니다. 468m의 높이로 상하이의 랜드마크로 세계 5번째,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타워입니다. 높고 길게 뻗은 기둥에 구슬 세 개를 꿰어 놓은 듯한 독특한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93m, 263m, 350m 지점에 전망대가 있으며 중간전망대와 최고층 전망대 사이에는 회전 레스토랑도 있다고 합니다. 고층타워에 회전 레스토랑은 뭔가 필수처럼 자주 등장하는것 같아요.

 

 

 

 

6. 이란의 밀라드타워

 

 

이란의 수도 테헤란 북서쪽에 위치한 통신, 전망용 타워로 435m 입니다. 2007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건축설계는 건축가 모하메드 레자 하페지가 시공은 볼란드 파예사가 맡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회전형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네요!

'밀라드(Milad)'란 탄생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밀라드타워 내부에 스카이돔이 있는데 높이 13m의 유리 돔으로 공간 중앙에는 이란의 고대 신화를 바탕으로 꾸민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7.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타워

 

 

줄여서 'KL' 타워라고도 불리는 쿠알라룸푸르 타워의 높이는 421m에 달하며 언덕 위에 있어서 실제보다 더 높게 느껴집니다. 무카르나스라는 이슬람 전통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어두운 밤 화려한 조명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다이아몬드 인 블랙(Diamond In Black)' 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역시 전망대에 빠지지않고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야외전망대의 오픈 데크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베이스 점프'는 KL타워의 유명한 이벤트입니다. 타워 근처에 가면 낙하산을 타고 뛰어 내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포토존으로 유명한 스카이덱이 있는데요. 유리위에 올라가서 아슬아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무게 때문에 1~2사람만 올라서서 찍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정도로 위험한거면, 올라가서 찍는건 괜찮은건지.... 겁 많은 저는 그런 생각이 먼저 드네요 ㅎㅎ

 

 

나머지 추가 탑은 높이 순서는 아니고 제맘대로 추가했어요^^

 

8. 일본의 도쿄타워

 

 

333m 의 높이로 1958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일본의 대표 타워로, 파리의 에펠탑을 본따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 비슷하게 만든것 같아요. 창의력 하나도 없이... 에펠탑을 축소시켜 놓은 것 같죠?

150m 위치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약 3만개의 LED 전구로 장식된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데,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가 펼쳐진것 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9. 프랑스의 에펠탑 (La Tour Eiffel)

 

 

324m 높이로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 기념 '파리 만국박람회(EXPO)' 때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 탑을 세운 프랑스 건축가 Alexandre Gustave Eiffel 의 이름을 따서 Eiffel 이라고 지어졌다고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세계적인 타워의 이름으로 남기다니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Eiffel 은 뉴욕 <자유의 여신상>의 골격을 설계했다고 합니다.

건립될 당시 1930년 크라이슬러 빌딩 완공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층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착공 당시 Eiffel의 설계 구상은 흉물스럽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반대를 받았는데요 지금은 파리의 대표적인 명물로 사랑받고 있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낭만의 탑으로 수많은 연인들과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파리의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은 에펠탑은 세기의 철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91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저도 파리에 갔을때 에펠탑에 낮에도 가보고 밤에도 가봤는데요.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10. 한국의 남산서울타워

 

 

대한민국 대표타워로 높이 236.7m로 1975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에요 ㅎㅎㅎ

2005년 남산서울타워의 타워층을 N서울타워로 개칭하고 개보수하여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합니다. 1969년에 동양, 동아, 문화방송 3개 민영방송국이 공동으로 종합전파시설 및 관광전망대 시설허가를 받아 1975년에 완공하였고, 일반인에게 1980년 10얼부터 공개되었습니다.

 

 

 

 

11. 영국의 엘리자베스 타워

 

사진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Big_Ben_2007-1.jpg

 

1859년 E.베켓의 설계로 만들어진 시계입니다. 당시 공사를 담당한 벤저민 홀 경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붙인 Big Ben이 원래 명칭이었는데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60년에 맞추어 엘리자베스 타워로 이름을 개명하였습니다.

높이는 106m, 시침의 길이는 2.7m, 분침은 4.3m 입니다.

우리나라의 보신각처럼 1월 1일 타종행사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2017년 8월 노후화로 인해 보수 공사에 들어갔으며 2021년 완공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