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고 맛집/우리나라여행

가을여행 부여 낙화암 구드래나루터 주차장

GoodFortune 2022. 10. 9. 21:40
반응형

낙화암 하면 백제 의자왕의 3천 궁녀가 떨어져 죽은 곳으로 초등학교 때문에 들어왔던 곳이다.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이야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시대이다. 조선의 한 선비가 낙화암 근처를 지나다 삼천궁녀가 들어가는 시를 읊었고, 그 시가 퍼져나가면서 여러 선비들이 시를 지을 때 삼천궁녀 를 사용했다고 한다.

 

사실, 백제의 사비성 인구는 5만명 뿐이었다고 하는데 궁녀가 삼천명? 은 말도 안되는 일이고 백제 왕궁의 터에 삼천명의 궁녀가 살수도 없다고 한다.

백제가 패전국이기에 신라에서 의자왕을 한심하게 기록하기 위해 표현했다고도 하는데 어느 기록에서도 삼천궁녀는 나오지 않고 조선시대에서야 등장한다고 하니 신라가 기록한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럼 부여의 낙화암으로 출발해보자.

 

 

 

 

구드래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주차장은 바로옆 주차장도 있는데, 우리는 안내하시는 분이 저~ 멀리에 주차하라고 안내를 해주셔서 주차하고 한참을 강따라 걸었다.

물론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 가는 길이 운치있고 좋았지만 조금 힘든건 사실...(돌아오는 길에 좀 힘들었다.)

 

 

나루터에 가면 백마강호, 서동호 이름이 붙은 몇척의 배가 보인다.

매표소에 12시 반 쯤 도착했더니 '점심시간' 팻말이 있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타야했다. 점심시간이 정해졌다기 보단 일하시는 분들 마음대로 하시는 느낌?!

 

배 요금은 성인 왕복 10000원 편도 6000원

소인 왕복 6000원 편도 3500원이다.

왕복으로 4인가족이면 32,000원

 

 

배는 선장님들 마음대로 순서를 정하는듯 싶다.

들어온 배를 타고 가는 것은 아니고 정박해있던 배를 타고 떠났다.

 

배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20명 정도 되면 출발 하는것 같다.

여쭤봤을 때는 20~30분 간격이라고 말씀하셨다.

배 타고 바로 옆으로 가는 짧은 거리라 아쉬워서인지 살짝 크게 돌아서 유람(?)을 시켜주신다 ㅎㅎ

 

 

배에서 바라본 풍경

비가 곧 올것 같은 하늘이었는데 다행히도 비가 오지 않아서 시원하게 잘 다녔다.

 

 

배에서 내려 조금 올라가다보면 부소산성매표소가 나온다.

배만 타면 되는 줄 알았더니 입장료를 또 내야한다..흠

 

성인 2천원 청소년/군인 18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2월) 09:00~17:00

 

 

또다시 오르막...

긴 거리는 아닌데 계단이 계속 있다보니 다리가 좀 아프긴 했지만 안쉬고 한번에 올라갈 수 있는 수준?

 

컨디션이 안좋았던 나는 가족들도 다들 앞서 가고

배에서 같이 내린 사람들도 다들 앞서 가서

나만 혼자 뒤쳐져서 조용한 오르막을 걸었다.

 

낙화암에서 바라본 부여의 모습.

날이 좀 흐려서 아쉬웠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의 모습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