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 하심가 왕가 가계도 (압둘라 2세와 라니아 왕비)

 

압둘라 1세

1882~1951 재위 1921~1951

 

후세인 빈 알리의 아들로 아버지 후세인 빈 알리는 이슬람교 가문 중 하나인 하심가의 아랍 지도자였다. 1916년 아랍 독릭을 위해 영국의 지원을 약속받아 오스만제국과의 협력을 중단하고 술탄 칼리프를 비난하고 아랍 반란을 선언하였다. 후세인 빈 알리의 차남인 압둘라는 아버지와 함께 아랍 반란을 일으켰다. 

압둘라는 1921년 트란스요르단 수립의 업무를 맡게 되었고 트란스요르단을 통치했다. (트란스요르단은 1921년 영국의 보호국으로 설립되었다.) 1946년 압둘라는 트란스요르단을 영국으로부터 독립시켜 트란스요르단 하심 왕국을 수립하며 압둘라 1세로 요르단의 초대 국왕이 되었다.

한편 그의 아버지인 후세인 빈 알리는 스스로를 아랍 국가의 왕으로 선언했으나 연합군에게 인정받지 못하여 헤자즈의 왕으로만 기록된다. 1924년 이븐 사우드(사우디 아라비아 초대 국왕)와의 전쟁에서 패하며 장남 알리 빈 후세인에게 왕위를 이양했으나 이듬해 사우디의 침략으로 헤자즈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에 통합되었고 알리 빈 후세인의 가족은 이라크로 떠났다.

압둘라 1세는 1951년 예루살렘 방문 중 후세이니 가문의 팔레스타인 사람이 쏜 총에 암살되었다. 그의 손자 후세인 왕자와 동행하고 있었는데 왕자 또한 피격당하였으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압둘라의 뒤를 이어 아들 탈랄 1세가 왕위에 올랐다.

 

하심가 가계도

탈랄 1세

1909~1972 재위 1951~1952

 

압둘라 1세의 아들로 1951년 아버지가 암살당하며 국왕으로 즉위했지만 정신 칠환으로 아들 후세인이 대리청정을 하였다. 이듬해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후세인 1세

1935~1999 재위 1952~1999

 

탈랄 1세와 제인 알샤라프 빈트 자밀의 아들이다. 재임기간이 47년으로 사망할 당시 세계에서 최장기 국가 원수였다.

조부인 압둘라 1세가 암살당한 후 아버지인 탈랄 1세가 왕위에 올랐으나 정신질환으로 퇴위하게 되며 17세에 왕위에 올랐다. 조부 압둘라 1세 암살당시 예루살렘에 동행했고, 암살자가 쏜 총에 맞았지만 할아버지가 수여한 훈장 떄문에 탄환이 튕겨져 생존했다고 한다.

후세인은 재임기간동안 아랍 이웃국가들과 평화를 유지하며 "분쟁의 해결사'로 불렸다. 아랍-이스라엘 평화를 위해 힘썼고 아랍 국가들 사이의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후세인은 4번의 결혼을 하였는데 첫 부인은 7살 연상이자 친척이었던 디나 빈트 압둘하미드였다. 1955년 결혼 후 딸 알리아 공주를 낳고 1957년 이혼했다. 1961년 영국 육군 장교의 딸 안토이네테 가디너와 두번째 결혼을 하였다. 안토이네테 가디너는 이슬람교로 개종하지 않아 여왕으로 임명되지는 못하였다. 압둘라 왕자, 페이살 왕자, 제인 공주, 아이샤 공주를 낳았으나 11년만에 이혼했다. 1972년 셋째 부인 알리아 토우칸과 결혼하여 하야 공주와 알리 왕자, 입양녀 아비르 무하이센을 두었다. 딸 하야 공주는 두바이 통치자 라시드 알 막토움과 결혼했다. 1977년 헬리콥터 사고로 알리아 토우칸은 사망하였으며 요르단의 알리아 국제 공항은 알리아 여왕의 이름을 땄다.

이후 4번째 결혼은 1978년 미국 출신의 리사 핼러비와 했으며 함자 왕자, 하심 왕자, 이만 공주, 라이야 공주를 낳았다. 후세인 국왕 사망한 1999년까지 마지막 결혼생활은 유지되었다.

 

 

후세인 국왕과 두번쨰 부인 안토이네테 가디너와 압둘라 헤이살 왕자

 

압둘라 2세

1962~ 재위 1999~

 

후세인 1세와 두번째 부인 안토이네테 가디너(무나 알후세인 공주)의 아들이다. 1993년 쿠웨이트 출신 라니아 왕비와 결혼했으며 2남 2녀(아들 후세인과 하셈, 딸 이만과 살마)가 있다. 압둘라 2세는 영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코브라 헬기 조종사로 복무하다가 아버지 사망 후 1999년 왕위에 올랐다. 아들 후세인과 딸 살마 또한 영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살마는 요르단 왕실 최초로 여성 파일럿이 되었다.

라니아 왕비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1993년 디너 파티에서 압둘라 왕자와 만났으며 2개월 뒤 약혼발표를 하고 몇달 뒤 결혼을 했다. 

라니아 왕비와 압둘라 2세의 가족사진

2017년 가족사진

아들 후세인(1994~)은 2009년 왕세자로 책봉되어 압둘라 2세 국왕과 함께 국내외 주요행사에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