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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들이 /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GoodFortune 2018. 10. 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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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주말을 이용해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 다녀왔습니다.

 

덕수궁 내에 있으며

입장료는 덕수궁 입장료만 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석조전은 사전예약해야만 1, 2층 내부 입장이 가능합니다.

지층은 9시부터 18시까지 자유관람이 가능합니다.

 

 

예약방법 먼저 알려드릴게요.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은 60분 해설

심화는 75분 해설입니다.

 

 

 

올해 말까지(2018년 12월 24일)

석조전 특별전 준비로 인해

1층 일부 공간 관람이 불가하고

심화 해설이 60분으로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사이트 링크를 누르시면

예약사이트로 바로 이동가능합니다^^

 

석조전 관람 예약하기

 

내부에 들어가면

서양식 궁궐 내부에 대해

전시도 잘해두었고 설명도 좋으니

꼭 예약하고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석조전 외관입니다.

 

사진이 옆으로 비뚫어졌네요ㅠㅠ

 

분수가 있는 정원이 예뻤어요.

물론 일본이 공원조성을 위해 만든

분수라는 아픈 역사를 가졌지만요..

 

 

석조전은 영국인이 설계하였습니다.

기본설계는 하딩

내부설계는 로벨이 하였습니다.

 

1987년에 대한제국이 설립되면서

설계의뢰를 하였고

1900년에 착공하여 2010년 10년만에

완공되었습니다.

 

기둥 윗부분은 이오니아식,

실내는 로코코풍으로 장식한

서양식 건축기법입니다.

 

 

 

1층은 왕이 업무를 보는 공간입니다.

 

1층에 들어가면 로비가 있는데요.

탁자와 의자 두개

반대편에는 벽난로가 있었어요.

 

탁자는 그 시기의 탁자라고 합니다.

석조전 내의 41점의 가구가 그 시기의 가구라고 하고요.

나머지는 복제가구입니다.

 

영국 가구회사인

메이플 社 에서 만든 가구라고 합니다.

복원을 위해 메이플 社의 카달로그를 보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망한 회사라서 그 회사의 제품을 구입할 수는 없었던것 같고

해당 년도의 카달로그를 보고 복제한 가구들이라고 하네요.

 

가구 안내에 어떤 가구가 진품인지

표시가 되어있더라구요.

 

 

 

 

아래 사진이 바로 석조전 로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가운데 회색옷을 입은 작은 남자가

영친왕입니다.

 

일본으로 강제유학을 갔던 영친왕이

들어왔을때 석조전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1층 로비에서 바라본

2층입니다.

 

 

 

이 곳은 왕과 접견하기 위한 손님들이

대기하는 대기실입니다.

 

들어가면서 설명을 듣는데

베르사유 궁전이 떠오르더라구요.

 

물론 규모는 다르지만

분위기가 많이 비슷했어요.

 

그 시기에는 거울을 저렇게 높이 달았는데요.

부의 상징이었다고 하네요.

 

 

 

대기실의 오른쪽 모습입니다.

붉은색 의자와 장식장이

그 시기 진품입니다.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가

2014년 개관하며 가지고 왔는데

100년이 지난 가구인데

보관상태가 매우 좋더라구요.

 

 

 

 

1층이 특별전 준비중이라

아쉽게도 절반은 관람 불가였어요ㅠㅠ

 

2층에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다른곳은 절대 손대면 안되는데

난간은 만져봐도 된다고 하셨어요 ㅎㅎ

 

저 아래 만지면서 올라오는 관람객들도 보이네요.

 

 

 

2층은 왕의 생활공간입니다.

침실, 거실 공간이 있었는데요.

 

아래 사진은 고종의 가족들이

석조전 1층 중앙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마지막 왕조였다고 생각하니

뭔가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석조전의 연혁에 대해서도

있었는데요.

 

준공 이후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준공 후 영친왕이 사용할 때를 제외하곤 비어있었다가

1933년 일본이 덕수궁을 공원화하면서

덕수궁 미술관으로 사용됩니다.

 

그리호 해방 이후에는

민주의원 의사당

미소공동위원회 회의장

박물관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복원을 하기 전까지

여러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많이 훼손되었다고 하는데

복원을 너무 잘 해놓아서

제가 다 뿌듯하더라구요.

 

 

 

그리고 대한제국 황실 가계도가 있었는데요.

 

고종과 순종,

그리고 왕과 옹주에 대해

나와있었어요.

 

해방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왕족들의 귀국을 막아서

들어오지 못하고 외국에서 떠돌아야 했던

왕족들의 마지막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처음 관람했던 왕이 침실입니다.

 

황금색을 많이 사용해서 꾸민

고종의 침실입니다.

 

고종은 이 방을 사용하지 못하고

함녕전에서 승하하셨지만요.

 

이후 영친왕이 머무렀던 침실이었습니다.

 

 

욕실도 멋있게 꾸몄더라구요.

 

 

왕의 거실입니다.

 

내부가 어두워서 사진도 어두웠어요.

 

 

다음은 왕비의 거실입니다.

다른점이 보이시나요?

 

왕은 황금색, 왕비는 자주색을 사용하여

방을 꾸몄더라구요.

 

석조전 내부 곳곳에

오얏꽃 무늬가 보였습니다.

 

 

 

역시 자주색으로 꾸민 왕비의 침실입니다.

 

 

 

2층에는 석조전의 모습들이 많이 있었는데

안내 해설하시는 분을 열심히 따라다녀야해서

천천히 관람할 수 없어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석조전에서 가장 멋진 공간이라는

2층 발코니 입니다.

 

정원이 내려다보여서 너무 멋있죠?

 

분수대와 서관 미술관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내려와서

1층의 공간을 한군데 더 봤는데요.

 

만찬을 즐기는 곳 같죠?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놨더라구요.

 

 

한쪽에는 석조전 건축의 구조에 대해

설명되어 있었는데요.

 

안쪽 벽은 적벽돌을

바깥쪽 벽에는 화강암을 쌓아올려 완성했다고 합니다.

 

복원 당시에 모습을 한쪽 벽에 내부가 보이게

장식해두었더라구요.

 

 

 

석조전이 일제가 만든 신식건물 인걸로 알고있던

제가 좀 부끄러웠습니다.

 

석조전은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영국에 설계를 의뢰해 만든

대한제국의 신식건물 인것을 알고나니

 

고종이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얼마나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된 계기가 된것 같더라구요.

 

일제강점기 없이

우리 스스로 근대화를 이뤄냈으면

얼마나 더 빛나는 역사를 가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게 하는

석조전 관람이었습니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잘 들을 수 있는 설명이었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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