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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들이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GoodFortune 2018. 10. 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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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덕수궁 내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 다녀왔습니다.

 

관람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월요일 휴관)

화, 목, 금, 일요일 10:00 ~ 19:00

수, 토요일: 10:00 ~ 21:00 (야간개장)

 

입장료는 성인 2000원입니다.

(덕수궁 입장료 별도)

 

1938년 일제강점기에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미술관 용도로 세웠습니다.

 

설계자는 조선은행 건축 감독자였던

일본인 나카무라 요시헤이였습니다.

 

당시 석조전 본관은 이왕가미술관으로

일본의 미술품들을 전시하였고,

서관에는 창경궁 소장 조선미술품들이

진열되었습니다.

 

해방 이후 국립박물관으로 사용되다가

1973년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86년 과천으로 본관을 옮기면서

1998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으로

재개관을 하였습니다.

 

 

 

 

 

사진을 어쩜 이렇게 찍었는지....

아이들이 찍었나 의심할 정도로

비뚫게 찍었더라구요..ㅠㅠ

 

날이 너무 눈부셔서

사진을 제대로 확인 못한 것 같아요ㅠ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한국 근대미술에 대한 작품들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개관 20주년 기념전

"내가 사랑한 미술관 - 근대의 걸작"이

진행중이었습니다.

 

 

 

 

2018년 5월 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시가 진행됩니다.

 

듣기로는 마지막주는 무료입장이라고 들었는데

정확한 정보는 확인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안중식, 고희동, 오지호,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등

한국 근대 작가 70여명의 걸작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미술에는 문외한인지라..

잘은 모르지만

설명에서 들은 내용들을

포스팅일 해보렵니다...^^

 

 

 

전시해설 시간표는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일부러 맞춰간건 아닌데

들어가보니

해설 중이라서

운좋게 중간부터 들을 수 있었답니다.

 

 

 

 

 

 

1전시실에 있던

경성명승유람 안내도 인데요.

 

이왕가미술관이 개관한 후

미술관 및 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코스가 설명된 지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궁을 공원으로 바꾼

일제의 아픔이 있는 지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계단은 지하부터 연결되어진

원형 계단인데요.

 

좁은 공간을 활용해서 만든 계단이 인상적입니다.

 

지금은 사용되지는 않고

옆에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전시품들을 이동한다고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개관에 대해

설명이 있었는데요.

 

1969년 10월 경복궁미술관 건물에서

개관하였는데 당시 소장품 0점

직원 4명이었다고 합니다.

 

72년에 근대미술 작가의 작품들을 모아

564점의 작품으로 <한국 근대미술 60년> 전을

처음으로 전시했다고 하네요.

 

 

 

해설을 들으며

몇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기록해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1915년 작품 고희동의 자화상입니다.

뒤의 배경에 서양책과 서영화를 그려

당시의 사회를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고희동은 자화상은 한국최초의 유화이며

고희동은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입니다.

일본 동경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였습니다.

고희동의 서양화는 자화상 3점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고희동 자택은 가볼수있다고 하는데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보려구요.

 

 

 

 

다음 그림은

구본웅의 친구의 초상입니다.

구본웅은 고희동의 제자입니다.

 

아래 그림은 친구인 이상 을 그린 그림입니다.

얼굴의 날카로움과 어두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붓의 움직임이 생생하게 보이는것이

특징입니다.

어려운 시기의 예술가의 초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박수근의

할아버지와 손자입니다.

 

10번 이상 유화물감으로 덫칠한 후

긁어내서 표현을 하였는데

사진보다는 직접 보았을때

그 질감이 잘 느껴지더라구요.

 

1950년대 화풍으로 밀레의 그림을 보고

감동받아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했으며

학연지연 없이 전람호에 미술작품을 출품한

작가입니다.

 

아래작품은 1964년 미술관에서 구입하였는데

당시 가격이 1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예산이 800만원이었는데

100만원을 이 작품 구입에 샀다고 하니

그만큼 가치있는 작품인가봐요.

 

 

 

 

박수근의 빨래터 작품이

5년저 경매에서 거래되었는데

45억 2천만원에 거래되었다고 하네요.

아래 그림이 박수근의 빨래터 입니다.

 

강원도 양구에는

박수근 미술관이 있다고 하니

근처에 가면 잊지않고 들러봐야겠어요.

 

 

 

다음 작품은 오지호의 남향집 입니다.

한국 근대 유화로 유명한 작가의 대표작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아래는 박고석의 범일동 풍경입니다.

1.4후퇴 때 부산으로 피난을 가서

당시 부산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박고석은 이 시기에 부산에서 미술교사를 하며

이중섭과 1년간 함께 지냈다고 합니다.

 

그림에 사람들의 눈코입을

그리지 않음으로 해서

당시의 분위기를 어둡게 표현했습니다.

 

 

 

아래 작품은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입니다.

휴버트 보스의 서울 풍경이라는 작품인데요.

 

덕수궁관의 유일한 외국인 작품입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미국인 화가로

여행 중 1898년경 조선에 와서 이 작품을 남겼다고 합니다.

정동 미공사관 쪽에서 경복궁을 바라보며 그린 풍경화입니다.

 

휴버트 보스는 조선에 대해

"유령처럼 흰옷을 입고 꿈속처럼 조용히 걸어다닌다." 라고

전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리목에 흰옷을 입고 걸어다니는

유령같은 조선인들이 보이죠?

 

너무 재미있는 표현이더라구요.

서양인이 본 조선인을 그렇게 표현하다니..

 

이 그림은 휴버트 보스 3세로부터 2003년에

구입한 그림입니다.

 

 

 

 

 

다음은 유명한 작가인

이중섭의 그림이 두점 나란히 있었습니다.

소년 과 세 사람이라는 작품인데요.

 

종이에 연필로 그린 그림입니다.

 

이중섭이 귀국하여 해방이 될때까지의 시기에

제작된 그림입니다.

 

소년에서는 잘린 나무, 좁은길 위의

쪼그리고 이는 소년을 그렸고

 

세 사람에서는

엎드리고, 쪼그리고, 드러누운 각기 다른 자세의

인물들이 눈을 감거나 가린 상태로

절망과 허무감에 빠져있습니다.

 

해방 후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해방기념미술전에

이중섭이 직접 가지고 와서

출품한 작품입니다.

 

 

 

아래 두 작품은 한사람의 그림인데요.

유영국의 산 입니다.

유영국은 평생을 산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는데요.

 

산을 이미지화하여

강렬한 생명력을 표현하는

추상화를 그린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작가입니다.

 

첫번째 작품은 1962년 작품

두번째 작품은 1968년 작품입니다.

 

붓을 사용하지 않고

페인팅나이프를 사용한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은

석조전에 대한 영상미술이었는데요.

 

조금은 어지럽지만

석조전의 건축구조에 대해

영상으로 만들어놔서

의미있는 전시품이었습니다.

 

 

그냥 들어갔으면

훑어보고 나왔을텐데

전시해설을 들으며 다니니

값진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미술관에 갈때마다

꼭 전시해설을 맞춰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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