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여행은 좀 이르게 다녀와서 단풍은 없었지만 가을날을 만끽 할 수 있는 여행이었다. 우리나라 7대 사찰 중 하나인 법주사.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7개의 사찰이 7대 사찰로 지정되어 있다. 법주사에 있는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를 모시고 있는 5층 목조탑이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선조38년(1605년)부터 인조4년(1626년)까지 벽암 대사가 주관하여 다시 세웠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에 세워진 것이다. 법주사 팔상전은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목조탑이다. 가까이서 보면 더욱 시간이 느껴진다. 기단은 불에 그을린 모습이 남아있고, 목재는 오래된 느낌이 있어 더욱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팔상전 내부의 ..